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고금리 및 실물경기 회복 지연으로 연체 중인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체원금을 줄여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7월부터 1년간 실시하며, 연체이자를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납부한 금액만큼 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 우리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연체감축 지원 방안이다.
지원대상 대출은 우리은행에 연체 중인 원화대출이며, 매월 납부한 연체이자를 재원으로 익월 자동으로 원금을 상환해준다. 지원 한도와 횟수 제한은 없다. 대출원금 상황에 따른 중도상환 해약금도 면제하고,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경우에는 캐시백으로 혜택을 받는다.
지원대상이 되면 사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그 결과도 우리WON뱅킹을 통해 안내된다. 다만 한도대출(마이노스 통장), 정책자금대출이나 주택기금대출 등 일부 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7월부터 1년간 보증서 대출 신규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전액 환급한다.
첫 달 이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첫 달 이자를 납부한 달의 익월 15일에 환급된다. 단 첫 달 이자를 연체하는 경우에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체이자 원금상환지원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대출이자 감면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계층에게 우리은행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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