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조원에 달하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정비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산구는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23일자 구보에 고시했다. 지난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약 4년3개월 만이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로 대상지 면적은 38만 6395.5㎡, 신축 연면적은 104만 8998.52㎡에 달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이 혼재하며 용적률 232.47%가 적용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22층 197개 동, 총 5816세대와 상가 464호, 도로·공원·주차장·학교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총 4940세대로, 전용면적 기준 △54㎡형 3세대 △59㎡형 2138세대 △84㎡형 1,851세대 △118㎡형 648세대 △132㎡형 135세대 △141㎡형 15세대 △151㎡형 150세대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876세대이다.
이중 토지 등소유자에게 4069세대가 공급되고, 나머지 8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나머지 40세대는 보류시설로 설정했다.
한남3구역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주 완료 후 기존 건축물 철거를 진행하게 된다.
한남3구역은 2009년 10월 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으로 구역 지정된 지역으로 2012년 9월 조합 설립 후 2019년 3월에서야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됐다.
이후 한남3구역 조합은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자로 선정해 2022년 7월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8월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이 제속도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시공사와 조합과의 공사비 갈등과 3.3㎡ 당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양가 논란은 사업추진 속도에 제약요인이 될 수도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한남촉진지구는 용산개발의 핵심 축이며, 이 중 한남3구역은 사업부지 약 12만평,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로 용산구의 도시 미래상을 제시할 개발사업이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변 한강 및 남산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주거타운이 조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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