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5년래 최저가로 추락하던 벤처 1세대 다산네트웍스 주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추진 재료 속에 고개를 쳐들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4분 현재 다산네트웍스는 전일보다 29.85% 상승한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9.94% 상승 상한가에 이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다산네트웍스는 유럽 총괄 나길주(RA GilJoo) 대표가 지난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클러스터(International Energy Cluster)의 연례 총회에 참석해 다산네트웍스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2018년 6월 설립된 국제에너지클러스터는 독일,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및 기타 EU(유럽연합)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민간 단체다. 지난해 9월15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공동조치에 합의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국제에너지클러스터 정회원 멤버로서 국내 전력선업체와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남부의 미콜라이우주(州) 유럽연합규격 전력망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방공 변전소, 5G 광통신망 시험 사업의 참여도 협의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나 대표는 "다산네트웍스는 전력망·통신망 재건사업에 우선 참여하는 한편 계열사 디티에스를 통해 발전기 관련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에 힘입어 15일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다산네트웍스 뿐 아니라 계열 상장사인 다산솔루에타와 투자사인 핸디소프트 주가도 들썩였다. 다산네트웍스와 해외 시장 진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한광통신 주가도 움직였다.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지난 14일 장중 3375원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발발 초기인 지난 2020년 3월23일 장중 기록했던 373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전 저점이던 2008년 12월 장중 3390원을 향해 다가가던 중이었다. 자칫 근 15년래 최저가까지 경신할 뻔했던 주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추진에 방향을 돌린 셈이다.
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3월 설립된 벤처 1세대 대표 업체로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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