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스포츠웨어 강자 배럴이 코로나 아픔을 딛고 실적성장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배럴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야외 활동 위축에 부진한 실적을 거듭하다 주인까지 바뀐 채로 코로나 엔데믹 첫해를 맞이했다.
하나증권 김규상 연구원은 13일 배럴을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으면서 현재 600억원 안팎의 시가총액은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부담이 없으며 향후 중국 진출 본격화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럴은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 해도 젝시믹스와 함께 잘나가는 스포츠웨어 업체였다. 특히 워터스포츠웨어에서 국내 최상위권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19년 배럴은 599억원 매출에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4년간 2배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국내 해양레저인구와 해외관광객 증가에 따라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2020년 첫해를 비롯해 2021녀, 2022년 3년간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는 역대 가장 뜨거운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라는 단골 마케팅 문구 속에 몇차례 증시를 스치고 가는 여름 테마주 중 하나로 전락했다.
그러던 지난해 7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로 주인이 바뀔 정도였다.
김규상 연구원은 "올 1~4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은 648만명으로 이는 2022년 연간 출국자(655만명)와 비슷하며, 월별로는 연간 1931만명이 출국했던 2015년과 유사한 추세로 연간 해외여행객 2000만명대를 회복할 것"이라며 "배럴은 (해외관광객 회복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86.7% 늘고, 영업이익은 7억5000만원으로 흑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럴은 2분기부터 3분기는 해외관광 수요의 최대 성수기로, 리오프닝과 해외여행의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더워지고 길어지는 여름과, 해양레저 인구 증가 등 모든 환경도 배럴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더네이쳐홀딩스 피인수 1년 만에 배럴은 면세점은 1개에서 3개로, 백화점 내 매장 수는 22개에서 29개로, 아울렛은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넓혔다"며 "중국 법인도 개편을 마치며 하반기 온라인 매출을 시작으로 점차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지난 4월 중국 1호점을 여는 한편, 겨울 어패럴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여름이 성수기인 배럴과 동반 진출을 통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배럴은 내수 시장 회복과 함께 중국 진출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하나증권은 배럴이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52.6% 늘어난 580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특히 "현 시가총액은 600억원 수준(RCPS 및 CB 포함 시 약 800억원)으로 상당히 낮으며, 향후 중국 진출 본격화 시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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