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은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회사 최대주주인 우앤컴퍼니를 인수키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당장 지분 인수를 통한 경영권 인수 단계는 아니지만 우앤컴퍼니를 통해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가 17일 요구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에쓰씨엔지니어링 경영권 인수계약 체결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최대주주 우앤컴퍼니로부터 우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에쓰씨엔지니어링 주식에 대한 양수도계약 및 에쓰씨엔지니어링 경영권 인수계약이 현재까지 체결된 바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5일 우앤컴퍼니의 경영권에 대해 기존 우앤컴퍼니의 최대주주와 카나리아바이오엠 양자간의 경영권 인수의 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계약 체결 목적이 에쓰씨엔지니어링 경영권에 대해 우앤컴퍼니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우앤컴퍼니를 통해 에쓰씨를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그러면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지분을 직접적으로 취득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김건우 에쓰씨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보유중인 회사 주식 80만주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6월30일 35만주, 8월30일 45만주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일 결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회사 지분 일부를 취득하게 되며, 이와 함께 같은날 체결된 전환사채의 양수도 계약이 완료되고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지분 취득이 이뤄진다고 했다.
다만 대표이사 주식 취득, 증자 납입, 전환사채 전환 외에 추가적인 지분매입이 있을 경우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면서 에쓰씨엔지니어링 주가는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전 11시35분 현재 16, 17%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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