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빼고 재개발 하기로 확정했다.
장위10구역 조합은 10일 조합 총회를 열어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재개발구역에서 제척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합원 422명 가운데 363명이 서면과 현장에 참석해 32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사랑제일교회 측이 빠르게 이전하는 조건으로 500억원의 보상금을 주기로 한 ‘사랑제일교회 종교시설 포괄적 합의 해제의 건’도 찬성 234명에 반대 26명으로 가결됐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주민 편의를 위해 (교회가) 손해를 봐가면서 500억원으로 조합과 합의했지만 알박기 보도로 교회 이전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교회 이전을 위한 포괄적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조합은 지난달 성북구청에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정비계획안을 제출했다. 사랑제일교회가 이전할 예정이었던 북동쪽 사거리 인근 부지는 아파트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비계획안을 변경하면서 준공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장위 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이미 철거된 상태다. 제출된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사업시행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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