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전기차 충전'..스웨덴, 전기차 전용 도로 개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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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전기 트럭 배터리 소형화 가능해질 듯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스웨덴이 미래 전기화된 교통과 모빌리티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유형의 도로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가 주행할 때 충전이 되는 ‘전기차 전용 도로’라고 유럽 각지의 소식을 알리는 더메이어EU가 전했다. 

스웨덴 정부는 3대 도시인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의 중간 지역인 중앙 스웨덴의 할스베르크와 외레브로를 연결하는 20km 길이의 전기차 전용 도로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프라는 세계 최초의 영구 전자차 전용 도로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외레브로에는 스웨덴 인구의 대부분이 3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요지이며, 스웨덴 기업의 60%가 할스베르크에서 반경 30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전기차 전용 도로의 대규모 확장성이 우수하며 경제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짧은 구간의 도로를 전기차 전용으로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스웨덴이 추진하는 이번 전기차 도로는 오는 2035년까지 3000km 이상의 전기차 전용 고속도로 네트워크로 확장한다는 국가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전기차 도로의 핵심은 이 도로를 주행 중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화물 트럭 및 중대형 차량 운행을 집중시킨다는 구상이다. 크기와 용량을 고려할 때,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은 중장거리 운행을 위해 훨씬 더 큰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전기 트럭 가격은 비싸질 수밖에 없다. 

동적 충전이 가능한 도로는 적어도 두 가지 빠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일반 충전소와 독립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트럭과 화물 운송에 더 많은 유연성과 최적화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큰 배터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 트럭 생산 단가가 낮아지고 판매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직 차량을 충전하는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이 검토하는 기술은 대략 세 가지이며 각각은 장단점이 있다.

하나는 캐터너리 시스템이다. 과거 서울에서 운행되던 지상 전차를 연상하면 개념이 쉽게 다가온다. 공중에 케이블을 달아 전기차가 공중의 케이블에 연결된 전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차령이 특별한 전기 공급 장치를 부착하기 때문에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전도성 충전 방식이다. 도로상에 레일과 같은 전도성 레일을 깔고 차량에도 레일에 닿는 하강 스틱을 설치해 주행 중 레일과 접촉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도로에 특수 장치를 해야 한다는 장점과 함께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도 충전 방식이 있다. 도로 밑에 매설된 특수 장비가 달리는 전기차의 코일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의 모든 도로가 전기차 전용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체 도로 중 25%만 전기화해도 모빌리티 시스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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