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우 지수가 부채 한도와 홈 디포의 실적 우려로 306포인트(약 1%) 이상 하락했다. 16일 주식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흘러나오면서 장 막판 가파르게 되밀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01%(336.46p) 내린 3만3012.4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2.16%(0.18%) 내린 1만2343.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오후 부채 한도에 대해 의회 지도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의장은 이날 일부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더 엄격한 요구 사항이 협상의 '레드 라인'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 한도 논의 중에 다가오는 파푸아 뉴기니와 호주 여행의 일부를 취소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홈 디포는 2.2% 하락했다. 소매업체에 대한 다소 실망스런 전망이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유 가격도 하락했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약 71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파산한 실리콘 밸리 뱅크와 시그니처 뱅크의 전직 간부들에 대한 상원 은행위원회의 심문이 이날 있었다. 전직 은행 임원들은 그들의 행동, 은행의 실패에 대한 대응, 임기 동안 수백만 달러의 보상에 대해 집중 비난을 받았다.
지방은행 주가도 전반적으로 되밀렸다. 팩웨스트는 14.6%, 뉴욕 커뮤니티 뱅크는 약 1.3%, 키코프는 2.3% 각각 하락했다. 상원은 다음날 오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한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의 연례 주주 총회를 앞두고 테슬라 주가는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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