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절차를 밟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1분기 한 해 목표치의 절반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공개매수가 진행중이던 가운데 내놓은 실적 전망치가 엉터리 아니었느냐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22억2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2.1% 늘어난 2858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에 앞선 지난 2월14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은 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7.7% 늘지만 영업이익은 37.6%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당시 "2023년도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는 글로벌 경기침체, 환율변동, 주요 영업지역인 중국 내 영업현황 변화(VBP 정책 개시) 등을 반영하여 산출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연초부터 급변하는 대외 환경으로 인해 주요 해외법인들의 이익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해 1월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의 부연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UCK컨소시엄 측에서 공개매수 참여 독려를 위해 이같은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게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1분기 오스템임플란트는 깜짝 실적을 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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