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도 이제는 디커플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신주 중에서 어떤 종목 주가가 오르지만 반대로 하락하는 종목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8일 "통신주도 이제 디커플링이 나타날 수 있다"며 KT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최근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LGU+가 내용상 흠집없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T는 실적 우려를 키울 수 있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초에는 LGU+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SK텔레콤의 이익 전망치가 급격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달부터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반면, KT는 4월 이후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MSCI 500억원 유입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과거 SK텔레콤/KT 편출입사례를 보면 하루이틀안에 거래가 끝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KT의) 6월 자사주 매입 종료를 앞두고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과 함께 외국인 매도 규모가 거세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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