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0일 명품 자주포 K-9로 대표되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모메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7% 높은 13만3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각국이 군비를 증강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승윤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1조8374억원, 영업이익은 1139억원으로 142% 증가하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 추가 인도된 폴란드 향 K-9(*24 문 추정, 현재까지 총 48문 인도한 것으로 추정)의 실적 반영이 이뤄지고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의 견조한 실적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북유럽 국가들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차 계약 및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수주 모멘템을 기대했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39% 증가한 9조567억원, 영업이익은 31% 확대된 4932억원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PER는 예상 실적 기준 16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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