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크 칸 런던 시장과 런던 의회가 런던을 탄소 순제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내 전역 32개 자치구에 EV(전기자동차) 충전 포인트 설치키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최대 6만 개의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BBC에 따르면 런던은 이를 위해 연방정부의 ‘지방 전기차 인프라(LEVI: Loc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기금에서 3500만 파운드(570억 원)를 지원받게 되며, 칸 시장의 전기차 인프라 전략에 명시된 대로 2030년까지 최소 4만, 최대 6만 개의 충전 포인트가 세워진다. 또한 300만 파운드의 추가 자금이 런던 지자체 전역의 전담 공무원들에게 지원된다.
지난 2016년 이후 런던 시장실과 TfL은 런던에 300개 이상의 급속 충전 포인트를 제공했다. 2023년 들어서는 100개의 새로운 충전 사이트가 선정됐으며, 추가 설치 프로젝트도 이어지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도 500개 이상의 급속 충전 포인트를 설치했다. 2016년부터 런던 전역에 설치된 저속 및 고속 충전 포인트는 1만 3000개에 달한다.
이는 현재 영국 전체에 설치된 충전 포인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특히 2019년 이후 설치 대수는 2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런던에 등록된 전기차 4대당 1개 꼴이다. 충전 포인트 전국 평균치는 전기차 12대당 1개로 런던의 경우 충전 포인트 설치가 대단히 활발한 편이다.
런던은 또한 유럽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공공 급속 충전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 자치구 별로 스마트 가로등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충전소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기울여 왔따.
시장실과 의회, 런던 교통공사(TfL: Transport for London)은 공동 성명에서 런던의 모든 자치구가 공공 충전 포인트를 공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특히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은 충전 포인트를 설치하기 위한 제반 자원을 조달하고 전달할 때, 자치구 간 경계를 초월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데도 사용될 예정이다.
칸은 성명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공기를 정화하고 배출물을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라며 "런던은 전기차 충전소와 인프라 제공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끝나면 필요한 모든 거리에 최소 하나 이상의 전기차 충전 포인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칸은 또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새로운 슈퍼루프(Superloop) 프로젝트 등의 정책과 함께, 이번 전기차 충전 포인트 프로젝트 역시 더 나은 런던, 즉 모두를 위한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고, 공정하고, 번영하는 도시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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