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목표주가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17만5000원이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연초대비 22% 상승해 코스피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률을 시현했다"며 "분기 실적 바닥 통과와 올해 1분기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기의 지난 1분기 매출고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대비 각각 3%, 38% 늘어난 2조184억원, 13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에 상향되고 있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2분기 이후에도 MLCC 업계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는 재고 레벨과 그에 따른 삼성전기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실적의 상향 가능성이 다분하다"며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은 2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도 투자심리 및 삼성전기의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전개될 것으로 봤다. 삼성전기는 오는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기업설명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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