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전력의 12%가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보다 소폭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간) 기후 싱크탱크 엠버(Embe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발전이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전 세계 전력 생산을 역사상 가장 깨끗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은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전력 공급원이었고 2021년 대비 24% 증가했다. 발전량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풍력 발전은 17% 증가했는데, 영국 거의 모든 지역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선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2030년까지 연간 20%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고 봤다.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성장률과 같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78개국 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는데, 이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93%를 차지하는 규모다.
재생 가능 에너지와 원자력은 지난해 전 세계 전력 생산의 39%를 차지했는데 역대 최고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해 화석연료 발전량이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을 통한 발전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화석연료 발전은 향후 몇 년간 더 가파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엠버의 수석 전기 애널리스트 마우고르자타 와트로스-모티카는 "우리는 청정 전력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깨끗한 전기는 운송에서 산업, 그 이상으로 세계 경제를 재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소가 일어날 것이며 가스 발전 성장도 종말이 눈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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