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SK온 1.5조 수주 물꼬 텄다..상한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티로보틱스가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에 자율이동로봇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온의 추가 발주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분 현재 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보다 29.99% 상승한 1만257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와 OLED 등 첨단 제품 제조용 진공로봇, 전문서비스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 등을 제작하는 로봇업체다. 지난해 전년보다 120억원 늘어난 5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SK주식회사에 295억원 상당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매출의 52% 상당이다. 

하나증권 최재호 연구원은 이와 관련, "티로보틱스가 SK온향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AMR(자율이동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차전지 생산라인 물류 자동화에 따라 회사의 AMR 물류 로봇은 SKON 제조공정 내 물류 자동화에 대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 수주를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 AGV/AMR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로보티즈, 유진로봇, 러셀 등)들 중 유일하게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수주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번 SK온향 계약은 미국 캔터키주 2차전지 생산공장 1개 라인에 투입되는 규모로 파악되며, 이를 환산한 수주 금액이 약 295억원"이라며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온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으로 티로보틱스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티로보틱스가 SK온향으로만 총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5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오며, 여기에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 가능성까지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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