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이미 트위터가 아니다"...슈퍼앱 X로 곧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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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란 트윗 올리며 관심 X corp와 합병, 트위터 법인명은 이미 없어

트위터. 출처=게티이미지
트위터. 출처=게티이미지

트위터가 계속 트위터로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X'라고만 올렸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이는 머스크 CEO가 얘기했던 '모든 것의 앱', 즉 슈퍼앱으로 트위터를 전환하는 걸 서두르는 신호가 아니냔 관측이다.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 트윗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강렬한 추측을 불러일으켰고, 몇 시간 만에 13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트위터의 새로운 이름이 현지 록 밴드 X 재팬의 이름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트위터는 갔다'(Twitter Gone)는 문장이 트렌드가 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면서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가상자산과 지불결제시스템, 쇼핑, 원격 차량 호출과 메시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트위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적이 있다. 이를 통해 텐센트홀딩스가 갖고 있는 위챗과 비슷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는 통용되는 이름일 뿐, 회사 이름으로서의 트위터는 더 이상 없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도메인 'X.com'을 갖고 있으며, 트위터 인수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 4월 델라웨어주에 'X홀딩스'란 이름을 변형한 지주회사 3곳을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보수 운동가 로라 루머가 트위터 법인과 잭 도시 전 CEO를 대상으로 낸 소송 소류에 따르면, 이달 4일자로 서류상으로는 트위터란 법인은 없었다. 지난달 9일 네바다주에 설립된 'X.corp'와 합병된 것이다. 트위터 합병 서류는 지난달 15일 제출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사실과 관련, 블룸버그는 트위터에 질의했지만 더 이상 미디어 대응팀이 없어진 트위터는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트위터를 대표하는 법무법인 윌키 파 & 갤러거의 변호사들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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