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시바견 로고에 화나셨나요...대안으로 '포스트'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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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뉴스에 따르는 광고 폭탄에 '피로감' 누적 "원하는 뉴스 결제하고 보자"는 포스트..a16z 등 시드투자

포스트. 출처=테크크런치
포스트. 출처=테크크런치

뉴스를 읽고 토론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공유할 곳을 찾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트위터를 찾아 왔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트위터는 수시로 변화에 노출돼 있다. 심지어 3일(현지시간)엔 로고를 기존의 파랑새에서 머스크가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상자산 '도지코인'의 상징 시바견으로 바뀌기까지 하자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곳을 계속 찾아야 할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테크크런치가 소개한 대안 소셜 미디어 중 하나는 포스트(Post)

구글에 인수된 이스라엘 소셜 미디어 웨이즈(Waze)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노암 바르딘(Noam Bardin)이 만든 포스트는 지난해 11월 비공개 베타 서비스로 개시했고 이제 공개 베타 서비스로 전환했다. 

포스트는 스스로를 '진짜 사람, 진짜 뉴스, 시민 대화'(real people, real news, civil conversations)를 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트위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가짜 계정, 잘못된 정보, 혐오 발언에 지쳤던 사람들을 이끌기 딱 좋은 정체성이다. 

포스트에선 트위터에서처럼 경쟁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링크가 차단되지도 않는다. 바르딘은 지난해 12월18일 트위터를 통해 "포스트 사용자들은 다른 소셜 미디어에 연결할 수 있다. 우리 중 누구도 하나의 (소셜) 플랫폼만 사용하진 않기 때문에 모든 소셜 미디어 링크를 당신의 프로필에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자유=선택"이라고 포스팅했다. 

포스트 피드에는 제휴 미디어들의 뉴스가 뜬다. 출처=포스트 갈무리
포스트 피드에는 제휴 미디어들의 뉴스가 뜬다. 출처=포스트 갈무리

포스트는 무료로 뉴스를 공급하기보다는 사용자가 개별 뉴스를 읽을 때마다 약간의 돈을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

상당수 뉴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팝업 창이 뜨고 여기서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가 하면, 쿠키 동의 배너가 나타나 사용자들을 방해한다. 구독을 하도록 요구하거나 뉴스레터에 등록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이를 삭제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뒤따른다. 

바르딘은 단 한 편의 기사만 읽고 싶었을 뿐인 사람들이 이런 광고 등의 '폭격'을 맞는 것을 막는 사용자 환경을 만들고 적절한 가격을 매긴다면 오히려 구독을 이끌 수도 있다고 본다. 

트위터는 최근 '트위터 블루'라는 유료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으면 트위터 인증 마크를 떼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약 550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뉴욕타임스(NYT)의 경우 이를 수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비판하자 인증 마크를 떼어버렸다. 아직 CNN 등 다른 언론사의 경우 파란색의 인증 마크가 살아있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반면 포스트는 오히려 돈을 벌도록 해주겠다고 하고 있으니 미디어들에게 있어 매력적일 수 있다.  

현재 포스트는 보스턴 글로브, 포춘, 브루킹스 연구소, 인사이더, 폴리티코, 로이터 등 25개 프리미엄 미디어 및 수백개의 다양한 단계 미디어들과 제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춘과 인디펜던트, LA타임스, 로이터, MIT테크놀러지리뷰, USA투데이, 와이어드 등은 소액 결제 옵션을 실험해 보고 있다.  

현재 20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스트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드 단계에서 벤처캐피탈 앤드리센 호로위츠(a16z),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마케팅 교수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정보기술(IT) 분야 저널리스트이자 리코드(Record) 창업자 카라 스위셔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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