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듯...반도체 바닥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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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매출 전년비 15% 감소...1분기 실적 예상치 하향 전망 하반기 수요 회복 쉽지 않을 수도...블룸버그 "바닥 더 멀었다"

TSMC의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TSMC
TSMC의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출처=TSMC

TSMC의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TSMC는 1분기 5086억대만달러(16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5255억대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 3월의 급격한 수요 둔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설명이다. TSMC는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454억대만달러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월별 매출의 추이에 주목했다. 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1월은 16% 증가했지만 3분기엔 추세가 꺾였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매트 브라이슨은 "역사적으로 첫 분기 마지막 달이 TSMC의 매출 가운데 가장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3월의 매출 감소는 이례적"이라면서 경기침체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사이클이 바닥에 가까워졌을 거라는 기대는 이날 발표된 IDC의 1분기 PC 출하량(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을 보면 크게 신뢰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분기 실적(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결국 감산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은 희망을 불러일으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의 주가는 크게 뛰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컴퓨터 등 전자제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까운 시일 내 수요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소비자나 기업이 PC 등을 구매하면 수년간 기기를 교체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로나19 때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반도체 수요 악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이클의 바닥도 더 멀고 회복은 덜 극적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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