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亞 반도체 수입국 다변화...캄보디아 등 4개국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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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인도ㆍ캄보디아ㆍ태국ㆍ베트남 4개국 수입 급증 한국 수입 비중 75%...전년대비 43% 증가

미국이 반도체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미국이 반도체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출처=셔터스톡

미국이 반도체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다변화하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태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로부터의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국 인구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반도체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83%를 차지했다.  

인도에서의 반도체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한 1억5200만달러를 기록했고, 캄보디아에서의 수입의 경우 무려 69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에서의 수입량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베트남과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각각 75%, 62% 증가했다. 베트남은 7개월 연속 미국 반도체 수입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2월 반도체 수입 가운데 아시아 국가 비중이 83%를 차지했다. 출처=미 인구조사국/블룸버그
미국의 2월 반도체 수입 가운데 아시아 국가 비중이 83%를 차지했다. 출처=미 인구조사국/블룸버그

미국 관료들은 자국이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대만, 한국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피력하고 있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 7월 콜로라도에서 열린 연례 아스펜안보포럼에서 "반도체의 대만 의존도는 유지할 수도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2월 반도체 수입 데이터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 같은 곳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등 미국이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반도체 패키징 거점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여전히 미국의 수입 의존도가 컸지만 2월 점유율은 20%를 차지하며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대미 수출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렸고 전체 미국의 반도체 수입량의 15%를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체의 7.5%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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