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민스키 모먼트 왔다...방어적 포트폴리오 짜라"

경제·금융 |입력

"연착륙은 어려워 보여...1분기가 주식시장 고점" "美연준, 이번 FOMC에서 0.25%p 인상" 전망

JP모간은 민스키 모먼트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출처=셔터스톡
JP모간은 민스키 모먼트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출처=셔터스톡

"민스키 모먼트(Minsky moment)가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JP모간체이스의 수석 글로벌 스트래티지스트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이끄는 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의 붕괴,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 등을 다루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민스키 모먼트'란 미국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을 딴 용어로, 과도한 부채로 인해 만들어졌던 경기 호황이 끝나고 자산가치가 폭락하면서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말한다.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여러 미국 은행들에 대한 당국 대책은 시장을 진정시키지 못했고, 유럽의 또다른 대형 은행까지 끌어들였는데 이와 동시에 ECB는 금리를 0.5%p 인상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행기가 꼬리 회전(시장의 신뢰 부족)에 빠지고 엔진이 꺼지는 등 연착륙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JP모간은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 인상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1분기가 올해 주식 시장의 고점이 될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해 월가의 대표적 낙관론자였다. 그는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목표치를 4800으로 봤었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3839.50으로 마감했다. 올해 콜라노비치의 목표치는 20일 마감가보다 6.3% 높은 4200이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는 조만간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반등이 끝날 가능성과 함께 채권 수익률은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통화 긴축으로 인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하고 긍정적인 상쇄(코로나 국면에서 쌓인 저축,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 등이 완충이 됐던 것을 의미)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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