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벌써 올해 해외 수주 목표 초과...116.6% 달성

글로벌 |이재수 |입력

국·내외 플랜트 수주목표의 88.6%, 올해 전체 수주 목표 46.6% 달성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한 리비아 가스 화력 발전소 현장 위치(이미지.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한 리비아 가스 화력 발전소 현장 위치(이미지. 대우건설)

대형건설사들이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1분기가 채 지나기도 전에 해외 플랜트 수주목표(주택 제외)의 116.6%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리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조원 규모 가스화력발전소공사(미수라타 및 멜리타 패스트트랙)를 수주해, 3월 현재까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 17.7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우건설의 올해 국·내외 플랜트 수주목표의 88.6%, 해외 수주 목표(주택 외)의 116.6%, 국내외 수주 목표(주택 외)의 46.6%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북아프리카 거점국가인 리비아의 전후 재건사업의 참여 기회를 잡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이후 12년간 크고 작은 내전으로 도로, 항만, 발전소 등 기간시설이 손상되거나 노후화 된 상태다.최근 잦은 충돌을 빚었던 동·서부 세력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재건 공사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기업 처음으로 1978년 리비아에 진출해 발전, 화학, 토목 등 160 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에도 나이지리아 수주금액 약 5.9억불(한화 7260억원) 규모의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수주했다. 

아프리카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에서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공사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는 성과를 올리며 올해 플랙트·토목분야 수주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대우건설의 연간 매출액을 10조 2580억원, 영업이익은 5770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000억원 정도 줄어든 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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