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비전선포식 '속빈강정'..땅투기 벌써 '옛일'(?)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주택도시 건설회사→도시재정비 및 관리·임대주택서비스전문회사 '전환'

LH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LH가 새로운 비전과 실천결의를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LH(사장 이한준)가 새로운 비전과 실천 결의를 약속하는 비전 선포식을 10일 개최했다. 성남 분당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한준 사장을 포함한 LH임직원 및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도 생중계됐다

LH의 새로운 비전은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기업'으로, 국민 관점에서 집과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전 실천을 위해 8가지 경영목표도 수립했다.

2032년까지 △고품질주택 80만호 공급 △주거복지 200만호 제공 △스마트시티 250㎢조성 △온실가스288만톤 감축 △대국민서비스 100%디지털 전환 △부채비율 200%이하 달성 △공정·청렴·고객만족도 제고 △균형발전 성장거점조성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H는 사업포트폴리오도 바꿔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을 확대하고,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와 도시관리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대주택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해 입주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주택품질개선 컨설팅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주택도시 건설회사에서 도시 재정비 및 관리·임대주택 서비스 전문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 이한준 LH 사장
 * 이한준 LH 사장

이한준 사장은 “이번 선포식은 국민을 위한 LH의 새 출발과 앞으로10년 이후 변화될 모습을 알리는 자리”라며 “국민이 LH의 주인이자 고객”이라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국민 중심의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적극 실천해 LH가 국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1951년 전북 정읍 출신인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자문위원과 부동산 태스크포스(TF) 민간위원,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LH의 비전선포식을 본 소감으로 "국민들은 LH 직원의 땅 투기 등 모럴헤저드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며 "번지르르한 공염불이 아닌 공기업으로서 보다 투명한 경영 철학과 목표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LH가 발표한 8대 경영목표
LH가 발표한 8대 경영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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