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말에 일하는 미국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액티브트랙(ActivTrack)을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의 토요일과 일요일 평균 작업 시간은 6.6시간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전체 노동자의 5%만이 주말에 일을 했지만 기술 및 미디어 산업 등에선 25% 이상 주말 노동시간이 급증했다.
이는 대대적인 감원으로 더 적은 수의 직원들이 더 많은 일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점 더 하이브리드화하고 있는 근무 형태 때문이기도 하다.
가브리엘라 마우치 액티브트랙 생산성 연구소 부사장은 "해고 발표가 점점 많아지면서 기업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따라서 주말 근무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유연한 근무 형태에 더 익숙해지고 있어 금요일 오후 3시에 일을 마친 뒤 주말에 다시 작업을 처리하는 식으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원격 작업을 통해 일하는 직원들은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지속적으로 알림을 주는 협업 커뮤니케이션 도구에 얽매어있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테면 줌 통화와 슬랙 채팅과 같은 것들로 인해 일이 지속적으로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말에 일하기도 한다는 것.
액티브트랙에 따르면, 주말에 일하는 사람들이 흔한 직종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서비스 분야 기술직, 그리고 미디어 종사자, 소비재 분야였다. 이들 그룹은 모두 2021년과 비교해 주말 근무 시간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마우치 부사장은 "창의적인 유형이 더 많은 산업이 주말에 일하는 것으로부터 더 많은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의료와 같은 다른 부문들은 주말에 일하는 것이 줄었다.
액티브트랙은 지난해 미국인들의 평균 근무 시간이 10시간9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컴퓨터에서 활동을 시작한 시간부터 활동을 마지막으로 한 시간 사이를 측정한 것.
집중적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간 감소했고, 반면 멀티태스킹에 소요되는 시간은 증가했다. 미국인들은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에 생산성과 집중력이 높았고 생산력이 가장 높은 요일은 화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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