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대중교통 부문에서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국토가 넓은 스페인은 특히 최근 들어 장거리 운행 버스와 기차를 국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근자들에게 사회적 혜택을 제공해 유럽 전체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제 스페인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도시 내부에서 도시와 도시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버스와 기차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에 자전거 중심의 마이크로모빌리티까지 가세해 이동성을 보완하고 있다.
유럽 각지의 소식을 알리는 포털 더메이어EU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는 오는 7월 말까지 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일단 7월 말이지만 성과에 따라 무료 사용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
무료 서비스는 오는 3월 7일부터 시작된다. 시 정부의 숨겨진 목표는 따로 있다.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는 것이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특히 운전을 즐긴다. 이들이 사이클링에 빠져들게 함으로써 시내 도로를 점유하는 차량의 수를 줄이고 마이크로모빌리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자전거 무료 이용이 그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조치가 주민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믿고 있다.
시 정부는 마드리드에서 공공 자전거 서비스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마드리드는 시에서 진행하는 전기 자전거 네트워크인 바이시매드(BiciMad)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마드리드 시는 지난해 자동차와 대중교통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바이시매드를 염두에 두고 정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시매드 시스템과 자전거는 현대화되었고 네트워크는 시 곳곳에 거미줄처럼 연결됐다.
자전거는 인체공학적이고 견고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새롭게 디자인된다. 이 자전거는 향후 5개월 동안 이전 모델과 공존하면서 서비스에 통합된다. 이 기간 동안 당국은 주민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험치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런 프로젝트 성격 때문에 자전거 사용을 무료로 결정했던 것이다.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가 탈 수 있는 자전거 최대 이용 시간은 30분이다. 또한 원하는 모든 장소에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지만, 자전거 이용이 끝날 후에는 원래의 거치대에 거치시켜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자전거 이용을 위한 신규 회원 가입과 갱신도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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