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국민연금도 손실을 입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890조5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8.22%의 운용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영향이다. 국내주식시장은 지난해 마이너스(-) 22.75%, 채권은 마이너스(-)5.04% 손실을 냈다. 해외주식과 채권 역시 각각 마이너스(-)12.53%와 -5.04% 하락했다.
해외 주요 연기금도 대부분 손실을 냈다. 일본과 캐나다 연금이 각각 -4.8%와 -5.0% 손실률을 기록하며 국민연금보다 선방한 반면 노르웨이(-14.1%)와 네덜란드(-17.6%) 손실을 냈다.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작년은 경제상황과 투자여건이 어려웠다"며 "국민연금은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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