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선 '마스터플랜 3'이 발표됐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어떻게 규모를 키워갈 계획인지를 밝혔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비전 등이 긴 시간 논의됐지만 테슬라가 그 비전을 달성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을 내놓은 것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테크크런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말하지 않았다"면서 멕시코 공장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고, 리콜 사태로 이어진 완전자율주챙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아 투자자들은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들은 이날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가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테슬라의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제로 이동할 수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당신의 일생동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또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인 드류 바글리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운전자들이 완전한 전기 자동차와 언젠가는 자율 주행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회사는 '재생 연료로 전력망을 다시 가동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대를 모았던 '반값 테슬라' 계획도 언급됐다. 머스크 CEO는 "2년여 전부터 진행 중인 배터리 혁신으로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2006년 첫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전기 스포츠카, 그 다음에는 더 저렴한 자동차 시리즈를 만들겠다고 제시했었다. 이 회사는 로드스터, 모델 S, 그리고 모델 3 세단으로 그 비전을 실행했다.
그리고 테슬라는 지난해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 '모델2'에 대한 계획을 보류했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이 플랫폼에서 대량으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가장 이른 시기는 2025년"이라고 전망했다.
3년여 전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아직 납품하지 못했는데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올해 말 사이버 트럭을 만들기 시작할 예정이지만 2024년까지 생산량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디자인 리더인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 라스 모라비는 테슬라 차량 생산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된 제조 변화를 선보였다. 그러나 폰 홀츠하우젠은 테슬라가 아직 차세대 차량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트레인 부문 부사장인 콜린 캠벨은 테슬라의 차기 파워트레인 공장은 텍사스 오스틴 공장보다 50% 작지만 같은 용량을 가질 것이며, 회사는 새로운 종류의 구동 장치와 모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터는 희토류 없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머스크 CEO가 과거 테슬라의 주요 사업 목표에 대해 공개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고도 이를 제대로 지킨 적이 드물어 과도한 기대를 걸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1.43% 떨어진 202.77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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