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영, HUG 신임사장 사퇴.."재공모"

사회 | 이재수  기자 |입력

주주총회에서 사장후보로 선정된 날 일신상의 이유로

HUG 사장 후보에서 사퇴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
HUG 사장 후보에서 사퇴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HJG) 신임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주총선임 당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자는 주총이 개최된 지난 27일 당일 오후 5시경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장후보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국토부에 전했다.

박 후보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낙점된 인물이다.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HUG 임원들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려 논란이 일었다. 또 민간 금융인인 출신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산적된 건설·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박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 몸담아온 증권맨 출신이다. 살로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대우증권을 떠난 후 2016년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았다.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1962∼1963년)을 지낸 박일경 씨다.

부동산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와 자질논란이 불거지고 부친의 실명까지 거론된 것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 아니겠냐"며 조심스런 의견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HUG 신임 사장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