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감원 없다면서?...메타, 대규모 구조조정 준비중

글로벌 | 김윤경  기자 |입력

WP 보도 "일자리 전환해 스스로 퇴사하도록 만들 계획"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출처=워싱턴포스트(WP).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출처=워싱턴포스트(WP).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수천명의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메타는 일부 리더들을 고지 없이 하위직으로 밀어넣는 등 계층(hierarchy)을 없애려고 한다고 전했다. 말하자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인턴 사원들 사이가 평평해지는 것(flattening)이다. 이렇게 되면 리더들은 회사 내부 문제에 대해 말할 권리가 없어진다. 또다른 매니저들은 팀이 더 커져서 더 많은 수의 직원들을 관리하게 될 수도 있다. 

메타 내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일자리가 전환된 직원들은 결국 퇴사해 회사 인력이 전체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타는 이 외에도 일부 프로젝트와 일자리를 줄이는 '전통적인' 감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P는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수개월 회사 전체에서 전개될 걸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지난해 11월 1만1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한 뒤 "더 이상의 해고를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직원들을 안심시킨 이후에 나온 것이라 논란이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달 초 저커버그 CEO는 올해를 '효율의 해'로 선포하면서 중간관리자 자리를 줄이고 회사의 의사결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하면서 추가 감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정리해고 등의 작업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시작'된 것이지 '끝'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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