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社자금조달'봇물'..SKT'가장 싸게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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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에서 SKT 가장 앞서..SKT 9.3%vs. LGU+ 8.2% vs. KT 6.6%

*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구현모 KT,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연초 꽁꽁 얼어붙었던 자금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통신3사의 자금조달이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시장에서 발행한 채권의 발행 금리 조건 등을 비교하면, SK텔레콤이 가장 유리한 조건, 즉 싸게 자금을 끌어모았다. KT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조건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4%대 금리조건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3%대 후반의 금리조건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모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 금리는 3.646%(1100억원)와 3.827%(1900억원) 조건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9일과 12일 각각 발행했던 단기자금인 기업어음과 전단채를 각각 1000억원씩 발행했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장기부채)은 이들 단기 자금을 상환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앞서 2013년4월 발행했던 회사채 2300억원(3.03% 발행) 중 일부를 상환하는데 활용된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비싼 단기성부채를 차환하는데 이번 회사채로 끌어모은 자금을 활용, 이자 절감이 기대된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지난달 10일과 13일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SK텔레콤이 단기성자금으로 필요한 금액을 조달한 것과 상반된 결정이었다. 

KT는 당시 각각 3.847%(700억원), 3.869%(1500억원), 3.971%(800억원) 등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렇게 끌어모은 자금 상당분은 만기가 돌아오는 2013년4월 발행한 회사채 1900억원(2.95%)와 2018.1월 회사채 1500억원(2.75%)을 갚는데 활용됐다. 

금리 조건이 상대적으로 더 낮게 발행된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더 비싼 조달금리를 들여 회사채를 발행함으로써 이자 부담을 추가로 떠안은 꼴이다.

최근 해커공격을 받았던 LG유플러스는 KT보다 더 나쁜 조건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3일 각각 1200억원(4.016%), 2000억원(4.017%), 800억원(4.116%) 조건으로 총 3천억원을 조달했다. 이중 2400억원을 종전 2%안팎에서 발행한 회사채 상환에 활용했다. 200bp(2%) 이상 금리 부담이 더 증가한 것이다. 
나머지 자금은 삼성전자단말기 대금 상환(1200억원)과 에릭슨엘지 등 공사, 자재대금(512억원)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 목적이다. 

지난해 통신3사 실적순위에서도 SK텔레콤이 영업이익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매출액과 당기순익에서 가장 앞섰지만 영업이익률에서는 LG유플러스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뒤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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