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 쏘카, 창사 이래 첫 흑자..12년 만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차량공유 서비스 쏘카가 12년 역사에서 첫 흑자를 냈다. 쏘카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올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쏘카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7.6% 늘어난 397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20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설립 이후 첫 연간 단위 흑자다. 

쏘카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요 발굴, 차량 운영, 리스크 관리 등 사업 전 부문에서 효율성을 끌어올린 것이 흑자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을 배치하고 가격을 결정했으며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했다.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지출도 최적화했다고 했다. 

AI가 주행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를 탐지하고 이용자별 안전운전 지수를 활용한 카셰어링 전용보험을 통해 사고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쏘카는 올해 수익구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4명중 1명 꼴인 850만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셰어링 이용 전후의 다양한 경험을 결합 판매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KTX 예약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이용, 놀이공원, 뮤지엄 등의 액티비티 상품을 카셰어링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 매출 성장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의 사업 전략과 별개로 최근 서울시의 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쏘카의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1인 및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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