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 만드는 마스리글리, 근로자 안전 못 지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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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2명, 초콜릿통 빠져 긴급 구조 당국 "안전 교육 소홀했다" 지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엘리자베스타운 시에 있는 공장. 출처=게티이미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엘리자베스타운 시에 있는 공장. 출처=게티이미지

미국 규제 당국이 근로자 2명이 초콜릿 탱크에 빠지는 안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제과업체 마스 리글리(Mars Wrigley)에 벌금을 부과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 위생관리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은 지난해 6월 펜실베이니아 주 엘리자베스타운 시에 있는 공장에서 근로자 2명이 초콜릿 탱크에 빠졌던 사건과 관련, 1만4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BBC는 이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들을 빼내기 위해 20여명의 구조 대원이 나섰고 초콜릿 탱크의 바닥에 구멍을 뚫어 구조했다. 이들이 빠진 곳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브랜드인 도브 초콜릿의 재료를 섞는 탱크였다. 

OSHA는 보고서를 통해 이 사건을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했다. 노동자들은 탱크 청소를 위해 고용되었으나 적절한 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마스 리글리 대변인은 "협력업체와 외부 계약업체의 안전이 우리 사업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 사고는 지난해 우리나라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던 것을 상기시킨다. 경영 책임자가 안전 의무를 충실히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한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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