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 떨어진 프랑스ㆍ독일, 미국에 'IRA 완화' 요구할 듯

사회 |입력

프랑스 재무ㆍ독일 경제장관 방미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왼쪽)과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부 장관. 출처=dpa/AP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왼쪽)과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부 장관. 출처=dpa/AP

방미를 앞두고 있는 브루노 르메르 (Bruno Le Maire) 프랑스 재무장관, 로베르트 하베크(Robert Habeck) 독일 경제부 장관은 유럽 기업들에 대한 녹색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에 공격적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완화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루노 르메르, 로레르트 하베크 장관은 7일 미국 백악관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IRA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우려를 강조하고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3700억달러 규모의 IRA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부터 재생 에너지 생산업체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투자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래 중국이 그린테크 우위에 서지 않도록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은 유럽에 있어선 유럽 투자를 고려하던 기업들이 미국으로 방향을 바꿀 것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최근 미시간과 오하이오를 비롯한 몇몇 미국 주 경제단체 대표들은 유럽을 방문해 미국에 투자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를 홍보했다. 프랑스 관계자는 "보조금 경쟁을 피하는 것 외에도 미국이 유럽 기업들을 찾아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싶은지 묻는 공격적인 전술을 피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중요한 재료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어야 한다는 IRA 조항에 대해 "더 많은 유연성을 보여달라"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관리들은 전했다. 

워싱턴 D.C.를 공동 방문하는 동안 두 장관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U는 자체적으로 보조금 규제 완화, 그린테크 기업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IRA에 대항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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