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만 하는 줄 알았는데..빌 게이츠 "인류의 미래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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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꼭 긍정적 결과만 가져오진 않아...그래도 낙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출처=게티이미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출처=게티이미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지구상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현재와 미래 세대가 직면해 있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십년 안에 태어날 사람들은 역사상 어느 시점에서 태어났던 사람들보다 더 잘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워낙 기후변화와 미래 유행병 등 세계를 위협하는 것들에 대해 경종을 울려온 터라 비관론자인 것처럼 보이는 면이 있다.  또 지난해 10월 갤럽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42%만이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부모보다 '더 나은 생활 수준'을 가질 것이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조사 때보다 18%포인트 낮았다. 

게이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에서 가진 대담에서 "20년 후, 40년 후, 60년 후에 태어나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 나을 것이라고 여전히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물론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불충분한 전 세계적 대응, 기후변화와 심화되는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 등에 대해선 실망스러워했다. 

게이츠는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전체 그림을 놓치고 있다"면서 "내가 보기에 이러한 추세 중 일부에 대해 정말 공정하게 보기보다는 더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더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전 세계 사망률이 지난 20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다고 언급하며 공중 보건의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 상태의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혁신의 양은 여전히 극적일 것"이라며 "우리는 비만을 치료할 것이고, 암을 치료할 것이며, 소아마비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을 받고 있는 전 세계 IQ의 양, 우리가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도구의 품질, 그것이 건강이든 에너지든 교육이든, 환상적인 것들"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혁신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과학적 진화는 핵무기나 생물 테러와 같은 위험한 발전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근대성에는 몇 가지 위험도 따른다"라면서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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