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체감 살림살이 조사에서 日·獨보다 '부자' -WIN

글로벌 |입력

아르헨티나·레바논 10명중 7명 '근근히 산다" vs.한국인 23% 그쳐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세계인들이 살림살이가 팍팍함을 호소하고 있다. 평균 36%가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다섯명중 2명꼴로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 

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중에서는 '근근이 산다'는 비율이 23%로 세계 평균치에 비해 13%p가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66%는 현재 재정 상황이 어렵지도 좋지도 않다고 답했고, 10%는 살림살이에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19일 전 대륙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수행중인 글로벌 네트워크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36개국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재정상황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36%가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며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답했다. 걱정없다와 보통이라는 답변은 각각 25%와 36%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와 레바논 국민들중 각각 76%와 69%가 '근근이 살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가장 힘겹게 버텨가고 있다는 얘기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근근이 산다'는 답변 23%는 이웃나라 일본(33%), 독일(34%) 보다도 10%p 더 낮은 수준이다. 

살림살이에 대한 우려가 우리나라보다 낮은 곳은 베트남(14%), 슬로베니아(15%), 네덜란드(20%)등으로 조사대상국가 36개국 중 이들 3곳에 그쳤다. 

특히, 팍팍한 살림살이로 인해 이미 생활비를 줄였다는 세계인의 평균 응답률이 48%로 절반 가까이 되는데 반해 우리나라 국민은 26%만이 줄였다고 답할 정도로 상대적 여건이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 

WWS(WIN World Survey)의 이번 다국가 조사는 작년 10월에서 12월 36개국 성인 총 2만9739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 면접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국내 조사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24일까지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1549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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