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올해 연봉 절반만 받겠다"...그럼 얼마?

글로벌 | 김윤경  기자 |입력

쿡 CEO "작년 절반만 보상 받겠다"...4900만달러 추정 주주 반대 의식한 듯...주가 작년 24% 하락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출처=셔터스톡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출처=셔터스톡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봉(보상금)을 대폭 덜 받기로 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팀 쿡 CEO가 올해 49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적은 수준이다.

이유는 주주들의 아우성을 가라앉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주주들의 권고도 고려했다"고 시인했다. 

쿡 CEO의 보상은 너무 높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해엔 기본급 300만달러, 주식 보상과 보너스 8300달러로 총 9940만달러를 받았다. 이는 전해 9870만달러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이었지만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해 초 전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쿡 CEO의 보수에 제동을 걸었다. ISS는 전 해 쿡 CEO가 받은 주식 보상의 구조도 그렇고 규모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3월 주주총회에서 이에 반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ISS는 "쿡 CEO는 은퇴 이후에도 주식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또 보상에서 절반 정도는 주가 같은 성과과 관계없이 부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쿡 CEO의 연봉 자체가 많기도 많다. 2021년 미국 대기업 CEO들의 평균 보수는 1470만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만 애플은 실적을 개선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 메타 등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애플은 이런 대규모 해고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 달 발표할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애플이 지난해 12월까지의 분기동안 127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24% 하락했다. 이는 나스닥 하락폭(약 27%)과 유사하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