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사망자수 3379명..가장 많은 지자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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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독사 사망자수가 총 3378명으로 2019년을 제외하면 지난 5년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사망자수에서 차지하는 고독사 비중은 약 1% 내외수준이다. 

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년 남성 고독사가 여성 고독사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매년 50% 이상)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남성 고독사의 연평균 증가율은 10.0%, 여성 고독사 증가율은 5.6%로 집계됐다. 

주요 지자체의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건수는 지난해 전국 평균 6.6명으로 조사됐다. 부산(9.8명)과 대전(8.8명), 인천(8.5), 충남(8.3명)이 평균치를 상회할 정도로 빈번했다. 

반면 세종(3.6명)으로 전국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그칠 정도로 낮았다. 

최근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경기(3,185명), 서울(2,748명), 부산(1,408명) 순이다. 반면 가장 적게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세종(54명)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9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전남, 경북, 제주)이며,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38.4%), 대전(23.0%), 강원(13.2%), 전남(12.7%) 순이다.

2021년 고독사 발생이 전년 대비 감소한 지역은 7개 지역(대구,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이며,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북(25.9%), 경남(9.8%), 충남(9.3%), 광주(5.9%)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매년 전국 평균에 비해 많은 지역은 4개 지역(부산, 인천, 광주, 충남)으로 확인되었다.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매년 증가 중인 지역은 3개 지역(대전, 경기, 전남)이다.

2021년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전년 대비 감소한 지역은 6개 지역(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이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고독사 장소는 주택, 아파트, 원룸 순이며,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 임대인, 이웃주민 순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 및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예방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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