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BNP파리바 등에서 4750억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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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BNP파리바 등 5개 글로벌은행과 지속가능연계차입(SLL) 계약 나경수 CEO “친환경사업 추진, 사회적가치 창출로 순환경제 분야 선도기업 자리매김”

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 관련 목표와 추진계획을 설정하고,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인정받아 총 4,75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Linked Loan, 이하 SLL) 조달에 성공했다.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는 방향을 담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번 SLL은 국제적인 외부인증기관(Det Norske Veritas, 이하 DNV)의 검증을 받고 성공한 국내 최초의 케이스다. DNV는 SK지오센트릭이 설정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목표에 대해 매우 도전적인 계획(highly ambitious)이라고 언급, 목표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며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경영목표를 DNV로부터 검증을 받은 후 은행들에 제출했으며 이 같은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지오센트릭은 BNP파리바은행(프랑스),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이상 중국), MUFG은행(일본), 크레디 아그리콜 CIB(프랑스)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함께 3년 만기의 지속가능연계차입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오는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등 ESG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는 21만 5천㎡ 부지(약 6만 5천평)에 지어지며 연간 약 25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규모 증대(‘25년까지 90만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25년까지 ‘19년 대비 24.9% 감축) 두 가지를 SLL과 연계한 목표로 설정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초부터 SLL 참여 검토를 시작했다. 최근 금리 급등 추세 그리고 회사들의 자금조달이 극심하게 어려운 금융환경임을 감안 시 ESG 목표 연계 상품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본조달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 대주단은 설정된 목표의 달성 수준을 검증하고 이에 따라 금리도 일부 조정한다. 대주단과 SK지오센트릭이 상호합의한 친환경 분야에 해당 자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은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목표와 추진계획을 공개하고 달성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회사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사업 추진과 사회적 책임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순환경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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