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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납품대금 먼저 푼다…롯데,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교향곡'

추석 앞두고 1만2000여 곳에 9495억원 조기 지급 마드리드 브랜드 엑스포에선 3356만달러 수출 상담

산업 |최아랑 기자 | 입력 2026. 09. 30. 16:41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명절을 앞두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사정은 빠듯해진다. 직원 상여금에 원부자재 대금까지 한 번에 치러야 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올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 1만2000여 곳에 납품대금 94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했다. 롯데백화점·롯데건설·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마트 등 2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롯데는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자금 지원은 명절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롯데는 약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운영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유럽 바이어들이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유럽 바이어들이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롯데 제공

여기에 해외 판로를 여는 일도 함께 한다.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 연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50곳이 참가해 유럽 7개국 바이어 약 70곳과 522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액은 3356만달러였다.

행사장은 '서울 미용실' 콘셉트의 K-뷰티 팝업스토어로 꾸몄다. 화장품은 에스테틱존에, 패션·메이크업은 스타일링존에, 웰빙 제품과 식품은 테라피존에 배치했다.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현지 소비자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016년 시작한 브랜드 엑스포는 지금까지 총 22회 열렸다. 그동안 1600여 개 중소기업이 참가했고, 누적 수출 상담액은 12억달러를 넘어섰다.

롯데는 매년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해 콘서트도 연다.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에는 340여 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 행사에는 롯데지주·롯데백화점·롯데GRS·롯데건설 등 12개 계열사 임직원도 함께했다.

주제는 '심포니 오브 롯데(Symphony of LOTTE)'다. 롯데와 파트너사가 동반성장이라는 교향곡 하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뜻을 담았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날 디토 오케스트라가 김광현 지휘자와 함께 클래식 무대를 꾸몄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가수 박기영이 영화 OST 등 친숙한 곡으로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어 가수 유재훈이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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