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에서의 디지털 의료 지원 기술…화웨이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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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서 5G 적용사례를 소개한 화웨이. 사진=화웨이
MWC에서 5G 적용사례를 소개한 화웨이. 사진=화웨이

전 세계 인구의 고령화는 의료 자원과 인프라에 대한 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선진국의 경우 이미 의료 부문 지출이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고령화에 대응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답은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에서 찾아진다. 디지털 전환은 고품질의 진료와 환자 만족도 향상, 효율성 향상과 인재 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전체가 의료 디지털화의 혜택을 받게 된다.

나은 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부분의 병원은 이미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디지털 병원으로 전환하는 것은 다단계 과정이다.

화웨이 의료 부문 홈페이지에 따르면 의료 디지털화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의료 정보화'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디지털 전환이며 병원 인트라넷, 디지털 결제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다.

디지털화의 두 번째 여정은 '디지털 헬스케어'다. 이것은 첫 번째에서 상당히 발전한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이 이 단계에 진입해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는 구조화된 전자 의료 기록(EMR)과 처리량이 높은 게놈 시퀀싱부터 가정-병원 협업 및 웨어러블 기기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다음은 ‘스마트 헬스케어’ 단계다. 많은 병원이 서서히 병원 간 협업 헬스케어, 5G 채택,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을 포함하는 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 병원은 네 번째 '인지 건강관리' 단계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의료 영상 지원 진단 및 생체 인식과 함께 환자 서비스와 진단, 치료에 AI를 채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의료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이러한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병원은 차세대 스토리지 기능을 갖춘 안정적이고 빠르고 유연한 IT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화웨이는 지적한다. 대형병원은 일반적으로 예약, 등록 및 가격책정 등의 업무를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HIS(병원정보시스템)와 환자의 진료기록을 처리하는 EMR(전자의료기록)이라는 두 가지 핵심 시스템에 의존한다.

두 시스템 모두 연중무휴 서비스, 높은 안정성 및 고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중 노드의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가 필요하다. 또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실시간 데이터 보호 및 원격 재해 복구(DR)가 필요하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인 에센대학병원은 화웨이의 유사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연중무휴 서비스와 유연한 확장, 비용 절감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이 병원은 매년 5만 명의 입원 환자와 19만 5000명의 외래 환자를 치료한다.

병원에서도 의료 영상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다. 엄격한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충족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이미지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지 데이터가 많을수록 시스템 응답 시간은 느려진다.

능동형 솔루션을 사용하면 장애가 발생할 경우 스토리지 시스템이 두 시스템 사이에서 전환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므로 서비스 중단이나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원격 센터에도 데이터 복사본이 저장된다. 이렇게 되면 시스템 대응력이 대략 5배 향상된다고 화웨이는 밝힌다. 또한 지속적인 24시간 서비스를 보장하면서 비용은 50% 낮출 수 있다.

화웨이는 연결된 의료 시스템을 개발, 병원이 스마트하고 인지적인 의료 시스템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의료 부문에서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일조한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보통신 회사인 화웨이가 의료 부문까지 진출한 것은 5G에 기반한 연결성의 확보에 기반한다. 5G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돌봄 전달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 의료 비즈니스의 목적이다. 스마트 앰뷸런스, 원격의료, 가정 격리 솔루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코로나 변종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지금, 우리의 의료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웨이의 방법론은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벤치마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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