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테보리, 마이크로모빌리티로 물류 혁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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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예테보리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이용한 물류 혁신에 나섰다. 사진-볼보그룹
스웨덴 예테보리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이용한 물류 혁신에 나섰다. 사진-볼보그룹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이용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베송 시스템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사업 참여 업체인 볼보그룹이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차량(사진 참조)을 이용한 첫 번재 소포의 배송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스무빗(Smoovit)으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도심지를 드나드는 배달 차량으로 인한 과도한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볼보그룹은 발표에서 “미래에는 운송 수단이 더 안전하고 깨끗하며 효율화될 것”이라며 “스무빗이 그것으로, 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다양한 운송업체의 화물을 통합해 도심으로의 운송을 줄여 도심 교통을 원활하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스무빗 프로젝트는 ‘시스템 속의 시스템’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 상품 배송, 교통관리 등 도시 생활의 다양한 영역을 포괄적으로 통합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는 도시로 들어오는 대다수 교통수단이 비효울적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했다. 일부 차량은 절반 이상 비어 있는 상태로 이동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낭비하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볼보그룹 커넥티드 솔루션의 스무빗 프로젝트 매니저 세실리아 엘브는 발표문에서 “각 장업에 가장 적합한 차량이 선택되도록 운송을 조정할 수 있다면 혼잡도 줄이고 대기 질과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1개 상품 배송 관련 기관이 뭉쳤다.

2019년 시작된 스무빗 프로젝트에 따라 산업계와 학계, 사회가 공동으로 예테보리 시내로 가는 화물 운송 차량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엘브는 “관련된 모든 파트너의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통합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해 협업을 촉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마일 배송은 상품의 전체 이동 경로에서 최종 고객에게 도달하는 마지막 단계다. 이 부분이 가장 탄소 집약적인 단계이기도 하다. 또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심지의 맥락에서 이는 또한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마이크로모빌리티 운송 혁신은 3단계로 흐름을 효율화시켰다. 스무빗은 먼저 물류 운송 최적화를 위해 여러 운송 제공자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한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에 따라 상품들은 도시 외곽의 도시 통합센터에 도착해 통합되고 지역별로 대형 트럭에 적재된다.

트럭이 도시에 마련된 허브에 도착하면 상품은 여기서 더 작은 탄소 제로 마이크로모빌리티 배송 차량에 분산돼 실린다. 네발 자전거처럼 생긴 마이크로모빌리티는 마지막 마일 배송을 수행하면서 도심을 누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반품도 픽업하고, 허브로 가져가 회사로 다시 운송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볼보그룹을 비롯해 DHL, GLC, IVL, 베스트, 플링, 벨로브, 노드스탄, 라이스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차량, 배송 및 유통 관련 11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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