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명의 자원 '물' AI·디지털기술 활용 '스마트 관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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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하천관리일원화 계기 통합물관리 비전 발표 - 5대강 유역의 댐과 하천 디지털트윈 구축 등 3대 중점 추진 목표 설정 ▷ (스마트한 물) 인공지능·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실시간·통합·집중·원격 관리 ▷ (모든 세대·생명을 위한 물) 모두가 혜택받는 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물 구현 ▷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물) 국내 물산업의 미국·유럽시장 진출 및 국제 경쟁력 강화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정부는 올해부터 국토의 가장 중요한 자원의 하나인 '물'에 대해 인공지능·디지털기술을 활용, '스마트 물 관리 체계'를 구축, 실행나가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4일 '물의 도시'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2022년 하천관리일원화 이후 환경부의 물 관리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의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올해는 하천관리 일원화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물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아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이번 통합물관리 비전선포식에서는 ①세계 최고의 스마트한 물, ②모든 세대와 생명을 위한 물, ③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물이라는 '새로운 물의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역점 추진할 환경부의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① 물 재해의 사전 예측 및 맞춤 대응 시스템 구축

홍수·가뭄과 같은 물 재해와 댐·하천 시설을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전예측 관리, 실시간 관리, 원격 관리, 통합·집중 관리를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홍수 예보를 2025년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신속한 예보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2027년까지 5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댐과 하천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 홍수와 가뭄을 사전에 예측·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하천 73개 3,600km 구간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2,820곳에 CCTV를 설치, 실시간으로 홍수 등 하천 상황을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하천의 배수시설 1,982곳을 하천·내수 수위에 따라 원격으로 자동 조작하는 체계를 올해 말까지 완성해 홍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댐 안전관리 체계를 2025년까지 완성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해 댐의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② 원수에서 수도, 하·폐수까지 전 과정 물 실시간 관리

환경부는 취수장과 정수장, 하·폐수처리장 뿐 아니라 각 시설의 말단 관망에 이르기까지 물의 수량과 수질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 161개 지자체와 31개 광역 취수장, 43개 광역 정수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상수도 관리 체계를 내년까지 완성하여, 실시간으로 먹는 물의 수량과 수질을 감시·제어하여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의 경우 '22년까지 8,751억원, 광역의 경우 '23년까지 707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14개와 소규모하수처리장 618개를 대상으로 2024년까지 4,512억원의 국비를 투입,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물 이용의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할 방침이다.

③ 지표수-지하수의 통합 관리, 국가하천의 나노 단위 수질 관리

환경부는 지표수와 지하수를 통합 관리하는 한편, 국가하천의 수질을 나노 단위로 관리하는 등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지표수와 지하수의 통합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지표수 측정망 2,019개소, 토양측정망 2,000개소, 지하수 측정망 813개소 등 지표수 및 토양·지하수 측정망을 연계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하수량 고갈 우려 지역을 △예방관리지역, △중점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으로 세분화하여 지하 수자원의 보전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노 단위의 수질 관리 강화를 위해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전 수계로 미량오염물질 측정센터 설립하고, 미규제 50종의 미량오염물질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질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낙동강 수계 2개소(왜관·매리)에 있는 미량오염물질 측정센터를 4대강 전 수계로 확대키로 했다.

①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도심 명품하천 조성

환경부는 눈으로 보던 하천에서, 발 담그고 수영하는 등 국민이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명품하천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수량·수질·수생태 등이 어우러진 하천 관리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도심하천을 문화·생태탐방형 친수 공간으로 변모시켜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키로 했다.

아울러,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까지 국가하천의 치수안전도를 90% 이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하천에 대해 우선순위를 선정, 물 관리 예산을 집중 투입해 명품하천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해나갈 방침이다.

②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물 복지 구현

환경부는 주민들과의 협치(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물 배분·조정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 사업 통합 추진 등으로 물 서비스 격차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 분쟁 조정 제도를 통합 정비하여 국가 및 유역물관리위원회 등의 거버넌스 제도를 적극 활용해 물 갈등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수도사업자를 통합하여 먹는 물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등 차별 없는 물 복지를 실현키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지하수와 하수처리수, 빗물 등 대체 수자원 활용 기반을 확대 구축하여 물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맑은 물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③ 하천의 연속성·자연성 회복

환경부는 모든 생명이 물의 혜택을 두루 누리는 상생 공존을 위해 하천의 연속성·자연성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낙동강 하굿둑의 개방 성과를 확대하여 기수역의 수생태계 복원을 본격 추진하며, 우리강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 및 지류 내 어도설치·구조물 해체 등을 통해 수생태계 연속성을 회복시키는 한편, 수생생물에 대한 물 배분(환경생태유량) 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조류 경보(경계 이상) 발령 일수를 현재 대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녹조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④ 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부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에 기여하는 물 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물 관련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하천 주변 탄소흡수원 조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천댐의 모범 사례를 바탕으로 '댐 내 수상태양광' 사업을 2040년까지 환경부 소관 전체 댐으로 점차 확대키로 했으며 소양강댐 인근인 강원 춘천시에 사업비 3,040억원을 '27년까지 투입,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광역상수도 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하수찌꺼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2030년까지 확대하고, 법적 기반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변구역과 댐 홍수터, 하천 부지 등을 연계하여 통합형 식생대를 조성하고, 노후 국가산단 부지에 습지 탄소숲을 조성하여 탄소흡수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① 초순수 생산 기반을 토대로 국내 물 산업 생태계 질적 변화

환경부는 초순수 등 물산업 원천기술의 국산화, 관련 인적자원의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 기술 100%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해 실증 플랜트(2,400톤/일)를 구축하고 핵심 장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2025년까지 공정 운영 기술 및 문제해결 역량을 축적한 270명의 관련 전문 인력(학·석사)을 양성해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환경, 토목, 기계 등 전통적 물산업 관련 학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과정을 접목하여 3개교에 대해 3년간('22년∼'24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부터 초순수 일 5만톤을 생산하여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등 해외 초순수 시장 진출의 원동력으로 활용키로 했다.

'24년 전자, 제약, 발전 및 정유/화학 등 세계 산업용수 물시장 규모는 23.4조원 전망('21년, GWI)되는 등 시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②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20대 품목 육성

환경부는 초순수 단위공정 기술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물 분야 소재·부품·장비 시장을 개척하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해 민관, 산·학·연, 대·중소기업 간 협력의 매개체(플랫폼)를 구축하여 기술개발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물 산업 전주기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20개 품목을 육성, 미국·유럽 등 선진국 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물 관리와 정보통신·디지털기술의 접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한 물 관리를 실현하고, 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재해의 사전 예방으로부터 물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누리고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물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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