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이 지난해 시작한 글로벌 유망 도시혁신 챌린지에서 요르단의 암만 등 15개 도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도시들은 100만 달러의 펀딩과 함께 재단과 관련 기관으로부터 다년간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재단이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하고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챌린지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자선재단은 전 세계 도시의 유망한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전파하는 혁신 경쟁 ‘2021-2022 글로벌 시장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에서 4개월 동안의 심사 과정을 거쳐 15개 우승 도시를 선정했다.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이들 15개 시는 전 세계 코로나19 전염병의 와중에서 야심찬 도시 혁신을 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 도시들은 경제 회복과 포용적 성장을 포함해 건강과 웰빙, 기후와 환경, 양성 평등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도록 3년에 걸친 기술 지원 및 코칭과 함께 100만 달러를 공여받는다.
재단 설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전염병 속에서 전 세계가 공중 보건 및 경제적 충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도시는 정부가 따를 수 없는 속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자는 건강을 개선하고, 실업을 줄이며,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등 대담하고 달성 가능한 계획을 제공했다. 그들은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성공적인 솔루션으로 전 세계 도시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구직자에게 자원, 교육 및 기회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모바일 이니셔티브를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갈리의 스마트 폐기물 시스템, 웰링턴의 디지털 트윈, 이스탄불의 상호 원조 프로그램 등이 수상 시에 포함됐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 시장은 시상 소감에 대한 시티투데이 인터뷰에서 "피닉스의 경우 고용주 3명 중 1명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창의력을 발휘해 고용주와 구직자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피닉스에서 고용을 주선하는 모바일 솔루션이 탄생하게 됐다.
선정된 15개 도시는 6개 대륙 13개국에 걸쳐 있다. 이 도시에 거주하는 주민은 3000만 명 이상이다. 이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주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테스트하고 다듬기 위해 노력했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50개의 도시 중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99개국 631개 도시의 시장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5차례 치른 지금까지의 대회 중 가장 많은 신청이었으며, 지난 2018년 대회에 참가했던 도시 수의 거의 두 배였다.
선정된 15개 시와 프로젝트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모바일 구직자 교육 및 기회 지원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나무 정비와 도시 캐노피를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 조성
▲르완다 키갈리: 도시 위생 및 수질 개선 스마트 폐기물 시스템 도입
▲가나 쿠마시: 청소년이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훈련함으로써 폐기물 관리와 청년 실업 위기 해결
▲필리핀 부투안: 새로운 농업 모델을 통해 농업인이 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로컬푸드 생산 강화
▲인도 루르켈라: 여성 식품 판매상들에게 힘을 주고,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신선한 음식에 대한 접근을 늘리기 위해 여성 협동조합에 냉장 보관 장치 제공
▲뉴질랜드 웰링턴: 주민들이 기후변화 영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시의 디지털 트윈 만들기
▲터키 이스탄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라우드소싱 기여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창출, 도시 전체가 상부상조
▲네덜란드 로테르담: 디지털 토큰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취약계층 주민을 고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창출
▲리투아니아 빌뉴스: 코로나19의 교훈을 ‘교실로서의 도시’를 활용하는 보다 탄력적인 K-12 교육 모델로 구축
▲콜롬비아 보고타: 여성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 부담을 남성과 나누며, 더 많은 무급 간병 업무를 유급으로 전환하는 '간병 블록' 구축
▲요르단 암만: 도시의 비상 대응 및 인프라 투자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공공 자산 및 서비스 인프라 매핑
▲멕시코 에르모시요: 환경과 불완전 고용 여성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친환경 고용 기회 창출
▲미국 뉴저지 패터슨: 경찰, 응급구조대, 병원, 약국 간 공조를 통해 90분 이내에 구명약 복용 요청을 이행함으로써 오피오이드 사용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 대응
▲미국 미네소타 로체스터: 건설업자들과 협력함으로써 더 많은 유색인종 여성들의 고임금 건설 일자리 유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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