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반도체 개발 4천여억원 추가 투입 등 "AI 강국 코리아" 위해 민관 "한마음"

글로벌 | 도시혁  기자 |입력

과기정통부,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 개최 - AI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발표

사진: 과기정통부
사진: 과기정통부

정부가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40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인공신경망 연산처리장치(NPU) 칩의 설계기술 확보하고,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이 인공지능 분야의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7일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를 비롯해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참석하여, 우리나라 인공지능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던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의 연속선상에서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2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AI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중시하고 있다. 미·중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분야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0년 내 기술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기술별 특성을 고려한 육성·보호 종합전략을 구체화하고, R&D투자, 인프라·세제, 전문인력 공급 등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국가 필수전략기술을 지속 보완·발전시킬 견고한 추진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2028년까지 '메모리·연산 통합 지능형(PIM)' 반도체 개발에 4,02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에선 2029년까지 총 1조96억 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AI 반도체 NPU칩의 설계기술 확보와 패키지형 제품 생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반도체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발된 AI 반도체가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성능 검증도 지원할 방침이다.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발표됐다. 먼저 연내 3개 대학을 선정,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을 연계한 ‘인공지능 반도체 학부 연합전공’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PIM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학사 및 석·박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생태계' 구축 계획도 내놨다. 'AI 반도체 설계툴'을 공동으로 활용해 AI 반도체 개발 기업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중소기업과 대학이 대기업의 초거대 AI를 사용할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AI 학습용 데이터 1,300여 종을 'AI 허브'를 통해 2025년까지 개방하고 데이터 구축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 필수전략기술 중 하나인 AI 기술에 대해 논의한 이날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는 기업과 정부가 그 동안 검토한 세가지 정책 방안이 발표됐다.

첫 번째, 제1회 전략대화의 주제였던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된 정부의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초거대 인공지능 API 개방·활용 지원 방안,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한 GPU 지원방안, △인터넷 공개 데이터 활용 방안, △기업-대학 인공지능 인력양성 협력방안이 포함됐다.

두 번째,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데이터의  활용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방안이 발표됐다.

세 번째, AI 기술개발과 활용 확산으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정부는 우선 국산 AI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능형 반도체(PIM) 개발에 오는 2028년까지 총 4027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지난 2020년부터 2029년까지 1조 96억 원을 투입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지원이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AI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지능형 반도체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의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지원 방안도 내놨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대기업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해 AI 솔루션, 서비스 등을 개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 등에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사용 비용으로 올해 85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더불어 중소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 중·대용량 GPU 컴퓨팅 자원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내년 이후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에 컴퓨팅 자원을 확대 구축하고 대규모 단위(1PF이상)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 개발과 확산에 필요한 핵심요소인 AI 학습용 데이터는 'AI 허브'를 통해 2025년까지 1300여종을 구축·개방한다.

올해 3개 대학을 선정해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물리학 등과 연계된 'AI반도체 융합' 전공을 신설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도 강화한다. (세부내용은 아래 자료 참조)

이날 전략 대화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LG, SKT, KT, 네이버 클로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 리벨리온 등의 AI 전문가들이 기업 대표로 참석했다.

임혜숙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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