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석탄 사용 단축 선언…“석탄 발전은 더 이상 없다” 종료 못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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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발전을 폐기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COP26 홈페이지
석탄 발전을 폐기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COP26 홈페이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핵심 주제는 석탄 사용의 폐기다.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과 석탄의 단계적 폐기는 파리 협정에 따라 기온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낮추려는 노력의 중심이다.

COP26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폴란드, 한국, 이집트, 스페인, 네팔, 싱가포르, 칠레,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최소 23개국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새로운 약속에 서명했다. 새로운 '전력 전환을 위한 글로벌 석탄 성명'에서, 이들 국가들은 또한 청정 전력을 늘리고 석탄에서 벗어나 공정한 전환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고 COP26 집행위가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선진국들은 또한 개발도상국들이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탄 개발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데 이은 또 하나의 진전이라고 했다.

HSBC,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에토스와 같은 주요 국제 은행들을 포함한 은행 및 금융기관들 또한 줄어들지 않은 석탄의 개발에 대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COP26에서 획기적인 약속을 했다. 이는 중국, 일본, 한국의 최근 해외 석탄 금융을 중단하겠다는 발표에 이은 것으로, 이제 석탄 발전에 대한 모든 중요한 공공 자금 조달이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COP26 파트너인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덴마크 등 25개국과 공공금융기관들은 2022년 말까지 화석연료 분야에 대한 국제 공공 지원을 중단하고 청정 에너지 지원을 우선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COP26은 이런 결과로 연간 약 178억 달러의 대중적 지원 자금이 화석연료로부터 청정에너지 투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에티오피아, 피지, 마셜 군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이 이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COP가 국제 화석연료 금융의 투자 종료일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26은 국제 공공 금융의 기본 투자방향을 정했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이를 따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

28개국의 새로운 회원들이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대한 세계 최대의 동맹에 서명했다. 이 동맹은 영국과 캐나다에 의해 출범되고 이들이 공동 의장이 된 석탄 폐기를 위한 것이다. 칠레와 싱가포르를 포함한 새로운 회원국의 동참으로 160개국 이상의 국가, 하위 지자체 및 기업들이 가입했다.

그리고 베트남, 모로코, 폴란드를 포함한 20개 신규 국가는 앞으로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발표한데 이은 것이다.

파리 협정이 채택된 이후 지난 6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계획된 신규 석탄 발전소의 수가 76% 감소했다. 이는 신규 석탄 발전소의 1000GW 이상의 취소와 맞먹는다.

별도의 발표에서, 주요 신흥경제국들은 석탄에서 청정에너지로 이동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석탄 발전에서 벗어나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후투자기금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석탄 발전소의 조기 퇴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과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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