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 경주 "K-퍼스널 모빌리티" 핵심도시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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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본격 추진 ▷사업비 120억 확보...LG전자 등 전문업체와 함께 2025년까지 핵심부품 국산화, 2026년부터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4개 종 1천여 대 생산

사진: 경주시청
사진: 경주시청

'천년 고도' 경주가 스마트시티 핵심 요소인 퍼스널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전국 최초의 도시로 부활한다.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투입될 399억 원 중 120억 원을 확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인 배터리·모터·제어기 등을 국산화하는 프로젝트로 경주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경북TP, 더에이치네트웍스, 원투씨엠, LG전자, 마스터자동차관리 등의 전문기업과 플랫폼 구축업계, 지역 자동차 소재 부품 기업 등이 참여한다.

경주시는 우선 80억 원을 투입해 지역 기업들의 모터, 배터리, 제어기 등 핵심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통합 플랫폼 연동 부품 개발, 통합 결재 솔루션 및 서비스 관리 플랫폼 구축 잋 제품의 신뢰·안전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시는 전기 이륜차(배달용)와 전기 삼륜차(배달형 및 관광형), 전기 자전거(관광·이동형) 등 4개 종의 모빌리티에 탑재될 모터·배터리·제어기 등 핵심부품 국산화 및 모빌리티 별로 실증·조립·생산·판매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 솔루션 앱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완성하며, 시험인증, BMS 설계 시제품 제작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경주시는 2026년부터 전기 이륜차 등 1천여 대의 국산 퍼스널 모빌리티 4개 종을 지역에서 생산해 국내 보급과 함께 해외 수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경주시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총괄하며 더에이치네트웍스의 주관으로 경주대 공학관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실증·생산·판매 시설 등의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 우량기업 유치,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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