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상용화…운전자 지원 시스템 고도화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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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 자율주행차(AV)에 대한 관심은 실제로 언제 도로를 주행할 것인가였다. 업계 리더들이 2016년에 이미 AV를 이야기했고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근접했지만, 상용화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기술 및 행동의 높은 장벽을 넘어야 가능하다. AV의 상용화는 대중의 신뢰를 얻어야 하지만 이는 예상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테크크런치가 지적했다.

테크크런치는 AV의 소비자 신뢰와 대중적 채택은 밀접하게 관련된다. 그러려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자율 기능의 채택을 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차량에서 ADAS 기능을 신뢰하지 않는다. 2021년 AAA 교통안전 재단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80%가 자동 비상 제동이나 차선 유지 지원 등 현재 차량 안전 시스템이 더 잘 작동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즈가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는 등 업계 기술은 크게 발전했지만, AAA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10명 중 1명만이 자율주행차 승차를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소비자들은 AV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여전히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이는 AV의 완전한 채택을 가로막는 높은 장벽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업계에 위협이 된다.

대중의 신뢰 구축을 위해 업계는 보다 발전되고 안정적인 ADAS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재의 ADAS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럿이다.

레이저 센서와 카메라를 포함한 기술은 시야가 확보된 상태로 제한된다. 시스템은 차량에 쌓이는 먼지 등 이물질로 방해받을 수 있다. 또 눈, 폭우 또는 비포장 도로 상황에서 명확하고 선명한 차선 표시가 없거나 강한 GPS 신호가 없으면 차량 위치를 추적하는 일반적인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감지 불량도 문제다. ADAS 기술이 저하돼 차선표시나 보행자, 기타 차량 또는 일반적인 도로 위 물체를 감지하지 못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ADAS 기능은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지만, 시스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대중의 지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러한 지식 부족은 부주의하게 기술을 오용하는 운전자와 함께 도로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미래 AV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단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히 차량 안전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화 및 자율주행 차량은 개선된 센서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업계는 도로에서 차량의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파악하고, 기존 포지셔닝 시스템에서 다양한 발전을 이루었다. 업계는 여기에 더해 지상 관통 레이더 및 새로운 매핑 기술 등에 베팅했다.

이러한 기술을 돋보이게 하는 차별화 요소를 살펴보면 세 가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통의 실마리가 있다. 즉, ▲개방된 고속도로, 주차장, 또는 자동차가 트럭에 낀 상태에서 시야가 제한되는 경우 등에서의 기능의 부재 ▲명확하고 일관된 차선 표시에 대한 카메라 기반 시스템의 의존 ▲장면이 시시각각 다르게 보이고 HD맵을 사용할 수 없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등이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소비자는 ADAS 기능을 믿지 못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지상 투과 레이더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차량 위치를 탐색하는 것이다. 악천후나 거친 지형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잡아주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ADAS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더 긍정적이며, 현재 ADAS 기능이 있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75%는 미래의 안전 기술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설문 결과도 있다.

ADAS 기술을 통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운전 환경을 조성해 대중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AV를 상용화하는 중간 단계로 고성능 ADAS를 안착시켜야만 궁극적인 자율주행 시대로 이행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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