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A, 런던, 도쿄 등 세계 31개 주요 도시 시장 '자연도시 선언'...서울시는 "불참"

글로벌 |입력
사진: C40 홈페이지 캡처
사진: C40 홈페이지 캡처

전세계 주요 31개 도시의 시장들이 생명을 구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C40 자연도시 선언 (C40’s Urban Nature Declaration)'에 나섰다.

7월 13일(현지 시간) 이 선언에 서명한 시장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이 녹색 공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시 자연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와함께 2년 이내에 31개 도시는 자연 목표를 공개하고 매년 진행 상황을 보고하기로 했다.

‘C40 도시 어워즈’를 총 3회나 수상한 서울시는 이번 선언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이 선언에 참여하여 서명한 도시는 아테네, 오스틴, 바르셀로나, 베를린, 보고타, 부에노스아이레스, 코펜하겐, 쿠리티바, 더반, 프리타운, 과달라하라, 하이파, 리마, 런던, 로스앤젤레스, 메데인, 밀라노, 뭄바이, 뉴올리언스, 파리다. 또한 케손시티, 리우데자네이루, 로마, 로테르담, 살바도르, 시애틀, 스톡홀름, 시드니, 텔아비브, 도쿄, 토론토도 서명에 참여했다.

사진: C40 홈페이지 캡처
사진: C40 홈페이지 캡처

이 선언에 서명한 도시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2030년까지 도시 표면적의 30~40%를 녹색 기반 시설로 구축할 것. 여기에는 가로수, 도시 숲, 공원, 지속 가능한 도시 배수 시스템 및 투과성 포장도로가 포함된다. 또 공평한 분배에 중점을 둔 이번 선언문은 2030년까지 도시 인구의 70%가 도보 또는 자전거로 15분 이내의 녹색 공공장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15분 도시’ 실현이 포함되어 있다.

자료: C40
자료: C40

마크 왓츠(Mark Watts) C40 사무국장은 “도시의 자연 생태계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은 기후 위기에 대한 회복력을 구축하고 건강하고 포용적인 도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고 밝히고 “COVID-19 팬데믹 동안 우리는 접근 가능한 녹지 공간이 살기 좋고 기후변화 및 위기에 대비한 도시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친환경적이고 공평한 회복을 추구함에 따라 자연기반 기후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실행은 공중 보건과 웰빙, 그리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과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C40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은 세계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각국 도시 시장들의 협의체이다. 지구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들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80% 이상 배출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구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005년 켄 리빙스턴 전 런던시장의 제안으로 영국 런던에서 출범하였으며 서울시는 2006년 7월에 가입했다.

서울시는 가입 후 2009년 제3차 C40 시장 총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C40 서울총회는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재생가능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관련 기술개발과 이용경험 등을 논의하였다. 제3차 서울 정상회의는 세계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고 서울시는 홈페이지 국제환경 협력 파트에서 자체평가를 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2011년부터 2020년 7월까지 C40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운영위원이자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어 활동하였다. 부의장도시로서 서울시는 연3-4회 개최되는 C40 운영위원회에 참석하여 C40의 전략적 방향 설정을 도왔으며, C40의 다양한 기후환경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에는 C40 회원도시 시장인 서울, 파리, 런던 시장과 공동 기자회견(12월, 파리)을 갖고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차량 친환경 등급제 도입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는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C40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파리협정 지지를 표명하기 위하여 2017년과 2020년 2회에 걸쳐 시청사를 녹색 점등하였으며, 파리협정 지지를 위한 온라인 청원 캠페인도 실시하여 6만여명의 시민들로부터 청원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8년에는 모든 C40도시들에 파리협정의 가장 야심찬 목표인 지구온도 상승 1.5℃ 제한을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 기후변화대응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 및 제출하도록 한 ‘Deadline 2020’에 참여 선언하였고, 2020년 말 <2050 온실가스감축 추진계획>의 초안을 C40에 제출함으로써 선언을 이행하였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화’하는 내용의 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은 지난달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동아시아 도시 중에는 서울시가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의 실효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 표지(자료: 서울시)
◇서울시 기후행동계획(CAP) 표지(자료: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혁신적인 도시의 기후환경정책에 수상하는 C40 도시 어워즈를 총 3회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태양광 사업’, 2016년에는 ‘에너지복지민관협력사업’, 2019년에는 ‘태양의 도시 서울’로 수상한 바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