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마비니어(Mavenir)가 태국 국영통신사 내셔널텔레콤(NT: National Telecom Public Company Limited), 엔드 투 엔드 5G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급업체인 5GCT 및 시스코와 협력, 태국 반창 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반창 시의 스마트시티 전환 노력은 컴퓨터위클리가 영국과 태국의 스마트시티 협력 과정을 추적하면서 태국에서의 모범적인 노력 사례로 소개했다.
반창 시는 태국에서 가장 큰 양대 도시인 파타야와 방콕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중간 도시다. 시는 태국의 디지털 경제와 동부 경제구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프라인 우타파오 국제공항, 맵타푸트 산업지대와 인접해 있으며 입지적인 장점을 등어 업고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기술 파트너들은 5G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의 출시가 완전한 기능의 스마트시티를 위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반창 시의 입지 및 환경적 특성에 맞추어 산업용 로봇, 공장 자동화, 원격 의료, 항공, 물류 및 농업 전반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하며 이를 활용해 분야별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고 있다. 반창은 태국에서는 아시아의 실리콘 비치라고 불리운다.
또한 RAN(Radio Access Network) 기술로는 세계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중국 화웨이가 오픈 RAN 기술을 지원했다. 마비니어는 지난달에도 적응형 컴퓨팅 솔루션 공급업체인 자이링스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반창 시정부가 기존의 협력기관 외에도, 스마트한 전환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솔루션을 도입해 SI(시스템통합)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창 스마트시티의 5G 네트워크는 밀리파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며 사물인터넷(IoT) 센서, 드론 및 스마트 가로등을 운영하는 네트워크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반창 시는 앞으로 5G 네트워크를 실시간 분석 및 도시관리 등 시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전반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마비니어는 NT가 5G 통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의 사설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통신 사설 네트워크를 가상화된 환경으로 전환시켰다. 장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는 개방형 아키텍처, 컨테이너 및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자동화된 네트워크에서 실행된다.
단독 운영 시스템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솔루션과 동기화된 오픈 API 기술 표준을 갖춘 엔드 투 엔드 5G 오픈 RAN, 밀리파 주파수 및 5G 코어는 교통, 공공 안전, 디지털 사이 니지 및 민감한 환경 조건, 실시간 진단 등 초고속 서비스를 반창에 구축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시스코의 태국과 인도차이나 담당 샹타라세노 이사는 보도자료에서 "스마트시티 인프라는 도시 거주자의 효율성, 비용 절감 및 향상된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효율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초부터 영국과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태국과 연결시키고 있으며 기술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영국의 30여 기업들이 참여,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로 태국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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