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가설’이 존재한다. 인류가 오늘날 그 어떤 존재들보다 이루어 놓은 것이 많은 이유가 바로 ‘가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설은 현실적 조건에서는 증명하거나 검증하기 어려운 사물, 현상의 원인 또는 합법칙성에 관하여 예측하는 이론이라고 정의된다. 자료들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유추하여 설정한 것이므로 억측과는 다르다. 인간의 행동은 나름대로의 가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회나 국가의 일 역시 가설을 바탕으로 추진되어 왔다. 물론 가설이 모두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로 귀납적 추리를 통하여 이미 알려진·개별적 자료들을 대비, 유추하고 일반화한 데 기초하여 설정된다. 그리고 그것은 주로 연역적 추리를 통하여 가설로부터 끌어낸 논리적 귀결이 현실과 부합되는가 하는 것이 검증됨으로써 진리로 확증된다. 위키백과의 ‘가설’에 대한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역시 ‘가설’을 토대로 추진되고 있다. 그 가설은 유엔 등 국제적으로 신뢰할 만한 기관에서 내놓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UN 해비타트의 전망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매주 3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인구 1천만명 이상인 메가시티가 40개가 넘을 것이고 2050년에 전세계적으로 총 인구 100억명 중에서 70억명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가설이 그것이다. UN 해비타트의 가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75%가 스마트 기술로 점점 더 연결되고 동력을 얻는 도시 지역에 살게 될 것이다. 우리의 생활수준은 향상되었고, 주변은 디지털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일어난다. 무엇이 미래의 집, 사무실, 교통, 도시를 소비자, 기업, 투자에 매력적으로 만드는가? 우리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삶에 개선을 가져오는 데 큰 도약을 했다. 공상과학 소설로 여겨졌던 것이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같은 가설을 바탕으로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전제가 뒤집히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그것도 세계적인 언론인 뉴욕타임즈를 통해서 말이다. “Long Slide Looms for World Population, With Sweeping Ramifications.”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를 국내 언론은 “빈집 흔해져버린 지구촌…인구 팽창시대 막내린다”라는 제목으로 받았다.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잠깐 살펴보자.
“아기의 울음 감소. 더 많은 버려진 집. 금세기 중반에는 죽음이 출생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변화가 올 것이다. 일하는 사람은 적어지고 은퇴자는 늘어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긴 수명과 낮은 출산율은 사회가 조직되는 방식을 뒤바꿔 놓을 정도로 위협이 되고 있다. 젊은 층이 이룩한 흑자가 경제를 이끌고 노인들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존 개념을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또한 가족과 국가의 개념을 재정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출산율은 2019년 0.92로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여성 1인당 1명 미만으로 선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지난 4월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개 국 중 꼴찌로 발표했다. 한국의 18세 학생 수는 1992년 약 90만 명에서 오늘날 50만 명으로 감소했다.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부 학교에서는 장학금과 심지어 아이폰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 전업주부의 "조부모님은 6명의 자녀를 두셨고, 부모님은 5명의 자녀를 두셨는데 나에겐 아이가 하나밖에 없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나와 젊은 세대들에게, 단지 많은 아이를 갖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it just doesn’t pay to have many children)."는 멘트는 우리의 ‘웃픈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유엔 해비타트가 스마트시티 건설의 가설의 바탕이었던 ‘인구’라는 핵심요소가 뒤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방방곡곡의 스마트시티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선진국 중에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잘못된 가설, 전제를 바탕으로 출발한 일의 결과는 뻔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아직 선택의 여지는 많다. 국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가 부산과 세종 두 곳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적절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방향을 재검토하고 다시 설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발표된 IDC의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어워드 최종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21 IDC 스마트시티 어워드는 14개 분야에서 총 16개 도시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표 참조).
수상을 한 도시 가운데 필자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 참여부문의 대상으로 받은 대만시 정부의 사례를 우선 살펴보자.
시민 참여 CIVIC ENGAGEMENT 부문에서 TaipeiPass: 정부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패스(TaipeiPass: Digital Pass to Government’s Mobile Service)가 수상했다.
TaipeiPASS는 도시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서비스 패스로 두 가지 주요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첫째, 타이베이 시민이 신분 확인을 위해 소지해야 하는 많은 카드를 통합했다. 둘째 정부 및 연락처 추적 양식을 작성할 때 정부에서 인정하는 이름이 자동으로 채워진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이다. 약 1,100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이 패스는 680,000장의 용지를 절약했으며 연락처 추적을 위해 출입 정보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10,000명당 평균 22맨아워를 절약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380개 장소에서 사용되며, 정보보존/삭제를 위한 엄격한 프로토콜로 정보 보안 위험을 줄이면서 전염병 예방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공로로 수상했다.
디지털 형평성 및 접근성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개인 액세스인 SingPass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했다.
싱가포르 정부의 NDI(National Digital Identity) 프로그램에 따라 싱가포르 퍼스널액서스(SingPass)는 60개의 정부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 플랫폼에서 싱가포르 주민들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ID로 성장했다. SingPass 플랫폼은 이제 250개 이상의 정부 기관 및 민간 부문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 당국 외에도 시민들은 보험 및 은행거래의 신원 확인 등 기업과의 거래에서 이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2018년에 NDI는 개인 데이터용 "Tell Us Once" API인 MyInfo의 주요 제품 중 하나를 민간 부문으로 확장하고 기업이 이 API와 통합할 수 있는 리소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싱가포르는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동의 기반 시민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부 중 하나로 차별화되었다. 그 후 싱가포르의 NDI는 로그인, 확인 및 얼굴 확인의 사용을 민간 부문으로 확대했으며 점차적으로 다른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마트 빌딩/스마트 테크 파크 부문에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병원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했다.
오클랜드 병원은 디지털 트윈을 생성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이해 관계자가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자산을 공간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했다. 공간 인텔리전스는 차세대 기술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며 이해 관계자를 하나의 디지털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고 운영 비용을 줄였다, 오클랜드 병원의 디지털 트윈은 카메라, 드론 및 3D 레이저 스캐너로 건물을 조사하여 만들어졌다. 이것은 자산을 포함하여 병원 곳곳의 3D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장비, 조명 및 에어컨 장치는 보증 만료 및 마지막 서비스 날짜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태그로 관리된다. 디지털 트윈은 이해 관계자가 업데이트 할 수 있는 Microsoft Azure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다. 유지 보수 작업자는 공장을 원격으로 볼 수 있고, 드론 이미지는 사이트 계획에 사용할 수 있으며, Vault 대시 보드는 IoT 센서에서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인프라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산림부의 ‘스마트 포레스트 가디언’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환경 및 산림부(KLHK)는 화웨이 및 레인 포레스트 커넥션과 협력하여 불법 활동과 밀렵꾼으로부터 숲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기반 산림 감시 프로젝트인 "Smart Forest Guardian"을 구현했다.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은 동물, 새의 소리를 감지하고 구별할 수 있으며 숲에서 전기 톱이나 기타 수상한 소리도 감지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및 인공 지능(AI) 지원은 휴대폰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소리를 분석할 수 있다. AI 기술은 산림 감시원에게 불법 행위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 필자가 관심있는 부문만을 살펴보았다. IDC 스마트시티 대상 수상도시들의 추진한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라.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는 도시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인구 증가에 맞게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도시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증가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의 출발은 인구와 기업을 도시로 유치하고,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출발 개념은 전제조건인 도시 인구 증가라는 전제가 달라지고 있는 현실과 추세를 감안해서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해 우리는 지난 수년 동안 들어왔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스마트시티를 구성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을 하기에는 벅차다. 영국 스마트 런던 추진위원회의 위원인 젠 호우주-후이트(Jen Hawes-Hewit)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데이터 사용 및 신흥 기술, 여러 버티컬 분야에 걸친 기술 통합, 서비스 프로비저닝의 혁신 모델, 부문 간 협업 등 네 가지 기본 요소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간단히 말해서, 스마트시티의 개념은 주로 "테크놀로지 푸쉬"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의 스마트시티 건축가들은 더 전체적인 관점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가 안고 있는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고, 통근자를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이나 가장 혼잡하지 않은 노선으로 안내하는 것에서부터 전기 자동차, 태양 전지판 및 풍력 발전소를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까지,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도시들을 스마트시티로 상정하고 있으며 그런 도시로 변모시켜 가고 있다.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는 도시를 사람과 기업에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증가하는 인구에 맞게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교통, 난방, 조명 및 기타 서비스의 환경적 영향을 줄임으로써 도시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스마트 조명, 교통 관리, 심지어 총소리를 식별하는 능력까지 포함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5G, 증강 현실, 그리고 물론 사물 인터넷과 같은 기술들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IoT 센서에 관한 것이 아니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기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접근성 및 지속 가능성과 같은 사회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건설의 중요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사회적인 문제이다. 전제인 인구 증감, 도시의 인구 집중이 약화되어가는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세 가지 출발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한 가지 방법은 없지만 다음 세 가지 접근 방식은 모든 도시가 더 빠르게 스마트 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도시는 기술로 더 똑똑해질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시티 건설 방법을 아는 것은 똑같은 두 도시가 없고,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일부 도시는 이미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는 반면 다른 도시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민간 기업이 일부 지방 자치단체에서 주도권을 잡아 시행을 하고 있지만 다른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정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는 강 건너 불 구경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이다.
모든 지자체가 스마트 시티가 될 수 있는 단일 방법은 없지만 도시의 디지털 상태, 민간 기업 참여, 정부 자금, 노하우 및 의지를 기반으로 세 가지 출발점과 여정 옵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 가지 경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도시가 여정의 위치, 취해야 할 경로, 계획을 실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자.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도시 정부와 IT 관계자들은 도시가 생태계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며 도입한 변화에 이 생태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유연하고 기꺼이 변화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길은 끊임없는 적응의 여정이기 때문에 인프라와 계획을 기꺼이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 시장 주도적 접근
시장 중심 접근 방식에서 도시는 민간 기업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작한다. 이 도시는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지능형 인프라와 솔루션을 도시에 도입하기위한 출발점으로 기업 주도의 개선을 이루어 간다.
2. 포인트 솔루션 접근법
포인트 솔루션 접근 방식은 시 부서가 해결이 필요한 특정 문제(예: 교통 완화)를 정확히 찾아 내고 먼저 집중하는 것이다. 핵심은 그러한 솔루션을 따로 작업하지 않고 대신 도시의 다른 IT 부서와의 시너지 효과를 찾는 것이다. 도시는 종종 여러 부서가 서로 다른 예산, 서로 다른 지평 및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세분화되어 있지만 관련 포인트 솔루션을 함께 작업함으로써 스마트시티 목표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IT는 또한 개별 부서를 넘어 시장 및 기타 수준의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 종종 시장은 도시의 지능적인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IT는 이에 편승할 수 있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할 경우 중앙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이나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3. 전체론적 접근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세 번째 방법은 전체적인 하향식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필요한 자금이 모두 있을 때 이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모든 것을 계획할 수 있다. 도시의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한 다음 그 위에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올바른 데이터 프레임 워크와 올바른 API를 배포하고 스마트시티의 가상 연료인 데이터 중심에 모든 것을 배치한다. 그런 다음 데이터를 게시하고 애플리케이션 마켓 플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다. 누구나 시장에서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으므로 민간 기업과 도시 부서 모두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여 의사 결정자와 도시 계획자는 도시와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적시에 확보한다. 예를 들어 이것은 두바이에서 이루어졌으며 거대한 거대도시가 있는 인도에서 이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때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때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처리할 레거시 시스템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프라, 서비스 및 프로세스를 포함하여 "레거시" 도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전임자들이 만들어 놓은 기존 선택조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즉각적인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비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존 환경을 올바른 IT 기술과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시민들에 의한 혁신이다. 특히 출생률의 저하와 그에 따른 인구 감소 현상이 몇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될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2030세대들의 생각과 바램을 반영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다. 물론 시민 혁신에는 하나의 정의가 없을 수 있지만 '시민'과 '혁신'의 구성 요소로 분류하면 시민 혁신은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데 광범위하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 혁신의 5가지 글로벌 사례
캐나다 토론토, 네덜란드 헤이그, 영국 북부 그리니치, 브라질 상 파울로 과룰 류스공항의 사례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리더들에게 도시의 시민 혁신을 고무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토론토 사례는 도시 조직 내에서 사고 방식과 대화를 바꾸는 데서 영감을 얻을 수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 변화의 불꽃은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에 토론토 시가 응모했을 때 피어났다. 이 챌린지를 위해 토론토 시 내부의 44개 부서사람들을 모두 모아 사람들이 개발할 수 있는 것과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진행됐다. 토론토는 챌린지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시민들과의 대화를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토론토 시정부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정의와 도시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스마트시티 프레임 워크를 개발했다. 이제 시 정부의 모든 부서의 대표자들은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부 및 외부 커뮤니티와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국 런던 그리니치의 로열 버로우스(Royal Burroughs)는 혁신의 역사를 가진 33개 런던 자치구 중 하나이다. 이 도시는 현재 많은 도시 변화를 겪고 있다. 한때 영국의 거대한 산업 원동력이었지만 한 세대가 지난 후 15만 개의 일자리가 남았습니다. 많은 흥미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땅만이 남겨졌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릴 정도로 쇄락했다."
노스 그리니치의 전략은 적절한 계획을 통해 시민 혁신을 고무하는 것이었다. 이 도시는 도시가 달성하려는 목표를 나타내는 로드맵인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가능한 것을 시연하기 위해 일련의 전략적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시 정부는 프로젝트의 실행 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것은 노스 그리니치에 시민 혁신을 전담하는 팀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시장과는 상관없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팀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브라질 상 파울로 과룰 류스에서 도시 지도자들은 다양한 지역 행사를 통해 시민 혁신을 북돋고 있다. 한 가지 예는 매년 특정 주제에 초점을 맞춘 3일간의 행사를 시가 주관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러한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했으며 주제는 건강, 이동성, 보안 및 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행사 전에 지역 사회의 사람들을 한데 모아 도시가 그 주제와 관련하여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설명한 다음 이벤트 기간 동안 학생, 교수, 기업가, 고용주 및 공무원이 모두 모여 스타트 업을 위한 피치 콘테스트를 포함하여 해당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이 도시는 또한 스크래치 데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7-12세)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기술 솔루션에 대해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 및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이 도시는 또한 젊은이들이 이틀 간의 도전에 참여하는 해커톤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경험과 게시물에 대한 포스팅하여 부모, 교사, 친구 및 다른 사람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하며 참여를 촉진시키고 있다.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서 시민 혁신, 즉 도시 주민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게 하고 그것들을 구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글로벌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영감은 어디에나 심을 수 있는 씨앗이다. 특히 도시의 쇠락을 막고 다음세대를 이어갈 인구 출산의 주역들인 2030대 사람들이 안심하고 후대들을 출산할 수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행살편세’를 위한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는 영감을 촉진시키고 그것을 구현해야 할 것이다.
인구 증가와 인구의 도시 집중을 바탕으로 한 유엔 해비타트 전망에 기초한 스마트시티 컨셉과 비전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2030세대의 요구는 라떼 세대는 물론 기존 전문가들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밀물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전제가 달라진 스마트시티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실현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많은 자녀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행살편세’를 위한 스마트시티가 되도록 말이다.
* 행살편세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편한 세상
필자: 이연하. 전직 언론인. CEOCLU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퍼실리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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