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위해 어떤 디지털 혁신이 필요할까

글로벌 | 입력: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마트시티는 도시 생활의 다음 단계다. 디지털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는 새로운 시민, 새로운 사업, 도시 자원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자산이 된다. 정교한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한다. 시민의 삶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생활’ 그 자체가 된다.

스마트 가로등을 예로 들어보자. 거리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자동 조절하는 등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효율화한다. 사람들에게 가로등 하나는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다. 나아가 비용이 줄어들면 예산이 줄고, 결과적으로 세금이 줄어들거나 서비스가 더 좋아진다. 스마트시티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는 것이다.

사용 사례로 볼 때 스마트시티에 깔리는 대규모의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는 누구나 인정하는 기본 인프라다. 이 네트워크에 디지털 통신 서비스가 조합되는 것이다. 결국 스마트시티의 복잡하고 민감한 서비스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제대로 통합되어야 하고 안전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에 의존하게 된다. 전략적으로 디지털 서비스 구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에 맞추어 자원과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정책이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여기에 더해 모든 시민에게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고 잘못되면 제대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공하면 경쟁력은 배가되고 경제력은 튼튼해진다. 첨단 기술이 만들어 내는 스마트시티의 힘은 그 만큼 무섭고 놀랍다.

결국 스마트시티에서의 디지털 혁신은 궁극적으로 서비스로 출시되는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전)은 디지털라이제이션(디지털화)과 유사하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아웃풋이다. IoT를 구축하고 AI(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것 등은 디지털화의 영역이다. 그런 디지털화의 결과 도출되는 아웃풋이 제대로 되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부른다.

아웃풋이 대 시민 서비스라면 시민들이 만족하고 잘 사용하며 그로 인해 삶의 품질이 개선될 경우 성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된다. 예를 들어, 위치기반서비스(LBS)는 위성통신과 네트워크, 송수신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이 어우러진 기술이다. 이를 이용해 박물관 및 기타 공용 실내 공간에서 길을 찾기 쉽게 해주고 박물관 동선관리가 개선돼 시민들이 편해졌다면, 그것은 성공한 프로젝트다. LBS가 필요할 때 군중들의 움직임을 개선하고 안내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광과 공공 안전이 향상된 것이다.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편익과 디지털 서비스를 더한 사례가 계속 늘어나야 그 스마트시티는 의미가 있고 지속적으로 진보하게 된다.

스마트시티 인프라는 서로 다른 기술 플랫폼과 장치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전통 시스템도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통합해야 한다. 진정한 스마트시티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그래야 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까지 원활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디지털 시대 네트워크는 자율적이고 확장성을 담보하며, 사람과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서도 단순해야 한다. 통합 운용이 관건이다. 네트워크의 가상적 분할이나 보안 기술 등이 여기에 적용된다.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개방형 인터페이스도 중요하다. 이런 부문 기술이 적절히 통합되고 운영되어야 끊임 없는 혁신과 확장이 가능하다.

물론 보안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다. 복잡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훼손할 위험성은 대단히 높다. 멀티 레벨 보안, 시민 개개인의 인적 데이터, 장비 가용성을 중첩적으로 보호하는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보안이 파괴되면 스마트시티 자체가 존립할 수 없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